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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과학자의 적정기술 ㅣ 파랑새 인문동화 2
최형미 지음, 원유미 그림 / 파랑새 / 2018년 5월
평점 :
요즈음 적정 기술 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린다. 이번주 골든벨을 보니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적정기술 이었는데...
마침 적정기술에 관련한 책이 집에 도착하였다.
어린 시절에는 이런 단어도 잘 몰랐는데, koica 학부모자문위원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던
적정기술.
기술보다는 사람이 먼저 라는 주제로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책이 쓰였다. 깨끗한 물도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카일의 고향
카일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생활을 하다
좋은 후견인을 만나 공부도 잘 마치고
이제는 유명한 과학자가 되어
50년만에 카일의 고향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카일은 세월이 변해 자신의 고향이
변했으리라 짐작했으나
이전 그대로...
충격이 말이 아니다.유명한 과학자의 귀향은 매스컴의 관심을 받고
유수의 기업들은 다양한 전자제품을
후원한다.
하지만...
.
.
.
그곳은 전기가 없다.
전기가 없으니
카메라도
정수기도
컴퓨터도
다 무용지물
카일은 전기를 들어오게 하려고 애를 쓰고...
주민들은
그 점을 불편히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카일이 마음대로 마을을 변화시키려는 건 아닌지 거북하다.컴퓨터
전화기 100대가 있어도
그 마을에 전기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듯
그 지역에 맞는
상황에 맞는
그들을 도울 물건을 개발해내고
제공하는게 바로 적정기술이다.
특정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사용가능, 생산이 가능하게 만든 것!
이는 사람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다.
난 단순이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떠올렸다.
늘 내가 갈등하고 있던 것이
상대를 이해하지 않아서 생기기 때문이다.
내가 좋으니까
이게 좋으니까
상대방도 꼭 했으면, 누렸으면 해서
억지로
들이밀은 일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