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에 울이 있다 - 4학년 2학기 <국어> 나 교과서 수록도서 푸른 동시놀이터 6
박방희 지음, 김미화 그림 / 푸른책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동시조집은 낯설다. 학교 다닐 시절 시조를
배웠지만 동시조집...동시+시조..왠지 낯설다.
책 제목만 봐서는 감이 전혀 오지 않은 이 책..

탯줄은 배꼽 안테나로 표현하고 탯줄 통신이라고 엄마와 아이를 연결해주는
그 길을 저렇게 표현하는 작가님!

시조에 대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지만
동시 읽듯 읽어나가니까
그것도 소리내서!
쏙쏙 귀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다.
연세가 약 74세정도 되시는데
작가님은 할아버지의 느낌 고리타분한 느낌이라기 보다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 속에서 젊은이들이 느끼지 못한 경험과 연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드러난다.

시조하면 왠지 어렵고 고리타분하다 라는 느낌이 앞서는데
그렇지 않네.
밥상 앞에선 꼬박꼬박 삼시 세끼 먹고
책상서는 졸고
같은 상인데도 다른...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도 재미났다.

김밥도 상상력에 놀랐다.
김밥들이 잠을 잔다라고 표현을 하고
그것은 우리 집 기둥이라고 표현한다.

그 힘들게 새벽에 김밥 말아 장사나가시는 어머니 그리고
그걸 통해 버는 돈은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큰 소득이 되니...

김밥에 대한 깊은 고찰! 이 느껴진다.이모티콘 스티커도 선물로 보내주셨다!

책 제목은 사실 우리 속에 울이 있다인데
너무 어려워서 해석이 힘들다.
다른 분들이 해석하신 것들을 한 번 읽어보고 싶네
어떻게 이 시조를 읽으셨나 또 작가의 의견도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