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내가 지킨다! 살림어린이 새싹 동화 (살림 1,2학년 창작 동화) 7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살림어린이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편 대신에 몇년 간 회사를 다니는 가장이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땀띠소녀에게 이 책이 참 좋았다는 건 공감이 많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요즈음 시대를 잘 반영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아이들의 동화책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나를 키우던 어머니나 아버지는 모르시겠지?

정말 1-2학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짜여진 스토리...
친구가 집에 초대를 해서 이 여자 주인공은 선물을 들고 가게 된다. 그런데 주인공의 엄마는 감자를 선물로 가지고 간다. 꽃다발도 아니고..뭐 근사해 보이는 물건도 아닌 감자???? 라니 아이으 눈에는 너무도 이상할 뿐이다.
하지만 농사 지어 수확한 아주 귀한 감자인데....아이가 알 턱이 없다.

어느 날 엄마가 일을 하게 된다. 그건 바로 가전제품의 as센터 상담직원이다.
아이는 그러다보니 아버지와 함께 할 일이 많아지고..아빠는 집안일을 잘 못하는 뭐 평범한 그런 아버지다.
음식물 쓰레기를 안버려 똥냄새가 나고, 반찬도 그렇고 모든게 다 서툴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존재가 위대했다는 것 별거 아닌거 같지만 엄마가 수퍼맨 같은 존재였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일을 했지만 가정일은 꽝이라 참 두 개 다 잡는 게 어렵다는 걸 느낀다. 회사를 그만 둔 지금도 가정일이 젬병이니
시간이 지난다고 잘 하게 될지 그것은 의문이다.
아이의 엄마가 어는 날 우는 걸 발견한 여자 주인공 딸은 어머니가 왜 우는지 알게 되었고
어머니를 도우기 위해 아이들과 잠복!!! 해서 일하는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아이디어 자체도 재밌고 반전도 재밌고
밝은 스토리가 희망적이다.

고마워..딸아!엄마를 지켜줘서..라고 말하고 싶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