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습관을 키워주는 정리의 힘
윤선현 지음 / 예담Friend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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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방

다 버리고 싶어지고
다 정리하고 싶어지는 그런 방

하지만 아인 저러고 학교에 그냥 가버렸다.
소리를 지르지 않은게 다행이다.

아이와의 냉전 중 만난
아이의 공부습관을 키워주는정리의 힘

워낙에 몇 년 전부터 윤선현 정리컨설턴트의 책을 많이 읽었고
또 너무 좋아하는 분이어서

정말 기대가 컸던 책이다.

단순히 정리정돈에 대한 책이 아니라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데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아직 정리가 다 된 것은 아니지만 위의 책상이 이렇게 변했다.
좀 공부할 맛 나나?
책상 위에 유성 매직으로 그려놓은 것도
알콜 솜 해서 다 닦았고
지우개 가루도 다 버리고
책도 꽂아두었다.
정말 공간이 생긴다. 마법처럼
이렇게 어지러운 방..
이 책은 정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꼭 한 번 읽어봐라 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정리 정돈 법부터 그저 컨설턴트의 말이 아닌
실제 아이를 키우고 계신 어머니들이
직접 자기 경험담을 들려주고
사진도 공유해줘서
나도 할 수 있다

따라하겠다라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나온 팁을 활용해
좌측은 빨래 할 옷

 


우측 하얀 통은
빨래 말고 1번 2번 입은 옷을 넣는다.
그러다보니 거기서 꺼내입고
잠옷도 거기서 꺼내입고 좀 입다 보면 회색으로 옮겨서
세탁을 하게 한다.

저자도 말하듯
오자마자 책가방 정리, 운동화 정리등등
하나 하나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라 한다.
운동화도, 자전거도 잘 정리하는 게 어렵다면
운동화 모양의 스티커를 바닥에 붙여주면
아이가 재미들려 정리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장은 클리어파일에 정리해서 난 보관한다.
무인양품서 산 클리어파일...도톰하니 좋다.

그런데 지인네 가니 50여장 정도 벽에 붙여놨더라
이것도 아이 자신감 회복? 자존감 상승에
도움이 되나?
그럴 거 같긴한데
난 늘어놓기 싫어해서 트로피니 상장이니 다 숨기거나 하는 편이다.

뭐가 옳은걸까?
이웃님 생각은?

물론 윤선현씨는
클리어파일 추천.
나 역시 어린 시절 이렇게 종이로 인쇄해서 구분을 좀 해줬다.
너무 통이 협소해서 인형이 다 나와있는 상황.
이 책대로라면
이제 안쓰는 낱말카드 퍼즐좀 버려야 하는데
애가 안 버린다...
한글은 이미 아는 초등 저학년 언니인데.
아이가 먹을 과자는 손 닿을 곳에 정리해두고.

레고는 진열을 했는데
먼지가 장난아니다.

아이가 어지러운 방에서 정신 집중을 하고
공부를 할까?
그건 불가능 하다.
물론 몇 몇 천재들은 그러했지만.



인체 감각 수용기 중 70%가 시각에 의존한다고 하니 눈에 보이는 물건 등에 영향을 받는다.
방이 어지러우면 집중 X
기억력도 떨어지고 피로감을 느낀다 한다.

실제 공부잘하는 이들 캐비넷이나 책상 위를 보면 정말 장난아니게 깨끗하다.
존경했던 팀장님 책상도 그러했으니까.

난 반대지만.

연령에 맞지 않는 책, 악세서리, 식기캐릭터 등
옷, 등등을 모두 버리고

아이가 만든 것도 사진 찍어 정리를 하는 등
팁을 잘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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