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 부리기 연습 - 화술에 짓눌리지 않고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찾다
김영빈 지음 / 새로운제안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말 잘하면 성공, 잘 말하면 행복.
책 표지의 말에 끌렸다. 이 책은 스피치 강사의 말하는 법에 대한 강의를 모아둔 책이다.
잘 말하려면 자신감도 키워야하고, 자존감도 회복해야하고, 내 말의 주인이 나라고 말을 부려야하고
삶도 바뀌어야 하고, 스피치 학원서 몇 주 강의 듣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
내 친구는 해외서 7년을 살았는데 한국어나 조리있게 말하기를 위해 스피치 학원을 다녔다. 그 친구 이야기도
자신감 가지고 큰 소리로 남앞서 이야기 하는 것을 학원서 시켰다라고 했다.
혼자 놀기를 잘 하라. 이건 너무 잘한다. 영화관은 왠만하면 혼자서만 가고, 밥도 혼자 먹는걸 즐기는 나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친구와 다닌다고 느끼면 된다. 자기를 사랑해야 남을 배려하고 존중한다고 한다. 아 그제야 떠오른다. 자신을 자학하고 사랑하지 않은 k씨는 남을 배려하지 않는구나 하고..

이름 앞에 수식어 붙이기 편도, 정말 공감이 갔다. 명랑한 00씨,  자신감이 넘치는 h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고 계속 부르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신감있는 h씨가 되어있기 마련이기에..말이다. 말의 힘이랄까?

제스쳐 사용법 편은 좀 어렵다. 며칠전 대학 세미나 강의를 들었는데 50이 안된 그녀가 너무 강의를 잘하더라. 강연도 수백차례했고 그러려니 했지만 제스쳐가 정말 멋졌다. 쉴 새 없이 손을 흔드는데 강의 방해가 안되더라. 자연스러운 소통 역할을 했던 것이고 틀에 찍혀 연습한 산물이 아닌 것 같았다.


책의 내용 중 기억할 것.
말은 인격이다. 가능하면 친절한 말, 부정적 표현을 삼가라.언행일치를 하여라.

역시나 어머니를 이야기 안할 수 없다. 본인 집에서 반찬을 좀 만들었다고(내가 먹을) 양념을 축낸다고 화를 내고
마사지는 재벌만 간다고 부정적 말을 한다. 돈을 모으면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양념 그거 몇 백원 어치 쓰는 것인데
축낸다라는 표현을 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였다.

또한 며칠 전 내가 울은 일이 있다. 2시간 걸려 동파육을 해서 아버지에게 드렸더니,
'누가 그걸 먹는다고 했냐 '이게 첫 마디였다.
그래서 난 슬피 조금 냄겨드리고, 다른 분에게 갖다 드렸다.

'어 이 어려운걸 했느냐 맛도 좋고, 고맙다. 잘 먹을께!'. 요리를 했구나...이게 다른 분의 반응이었다.

한 가지의 행동에 반응이란 이런 것이다
사람을 울리고
사람을 웃게 하는 위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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