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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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처음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정리정돈,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스트 및 라이프를 관심있고 좋게 보았던 나이다.
전혀 그와 근접해서 살고 있지 못하기에 더 반대로 더 관심이 있다.몸이 좋지 않아 누워서 그냥 침대서 후딱 읽어버린 책.
사실 나는 이 여러 주인공의 하나로 빙의된 채

주인공 오바 도마리에게 컨설팅을 받았다.

사실 이 곳에 나온 각 각의 주인공이
특이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찾아보기 힘든 사람이 아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가 허다하며
아파서 사별한 남편, 부인이 허다하다.


재미나게 읽었던 것이
각 에피소드 마다 정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오고
남녀노소 제각각

또, 그 주변인들이 신청해서 정리 정돈가가 집에 오는 스타일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각종 정리 정돈 책을
다 빌려 볼 정도로 너무 관심 많던지라 소설도
흥미롭다.발 디딜 자리 없고, 수년간 열지도 않은서랍, 또 물건이 수천 수만개라
뭐가 없어져도 모르는 상황
그게 나다.
젊어서도 그러더니 아니 어려서
나이들어도 계속...

소설이긴 해도 나 역시 컨설팅을 받는 기분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책이었다.

단지 주변 환경만 정리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정리해주었다고나 할까?

설겆이를 하지 않아 벌레가 날아다니는 우리 집을
보며

아 딱이군
.
.
.
반성하게 되는 소설책!

사실 마지막 아주머니 처럼 아들을 잃고
삶의 낙도 잃어버리고
아예 살림에 손을 놓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

문제는 마음이 또 몸이 안좋으니
모든걸 안하려 든다.
삶의 의지가 없다고 해야하지.이 주인공이 주변 같이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과 만나는 것처럼
같은 동료들 같은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을
만나 고통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 처럼
공유를 통한 정서 치료가 중요함을 느낀다.
실제 자살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한 모임이 미국서 매년 열린다 한다.
소설이지만 치유책, 심리 책, 실용서적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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