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된 늑대 - 늑대가 들려주는 빨간 모자 이야기
파비안 네그린 지음, 박우숙 옮김 / 사파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을 보고는 생각했다. 빨간모자의 내용을 늑대의 시각에서 쓴 내용이 아닐까.
늑대는 착한 아이고 빨간모자는 못된 마녀의 모습 뭐 이런 스토리가 아닐런지?

그런데 이 책은 참 슬펐다.

 

 

 

 

늑대도 천사처럼 착할 수 있고,
재밌었다.

 

 

 

초등 저학년 아이의 말이다.
이탈리아 최우수 그림상을 탄 책이다.
낯선 내가 알던 그 빨간모자가 아니라 좀 어색했다.
아돌포 늑대의 이름

그런데 천사라고 하지만 얼굴은 무섭다.

늑대는 우연히 빨간모자를 만났고
빨간모자가 할머니에게 거울을 준다고 해서

늑대는 할머니 얼굴을 보기 위해 할머니 집으로 먼저 간다.

그런데 이쁘기는 커녕 못생겼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기 싫어 삼켜버렸다.

좀 의외였던 부분.놀라운 부분이

이 장면인데

늑대가 침대에 있을 때 분명 거울에는
늑대가 보였을 터인데 빨간모자는
잘생겼다면서 그 늑대를 더 보기 위해
가까이 가게 된다
그리고 슬리퍼에 넘어져
그만
늑대 입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설정.

그래서 늑대 의도와 관계없이 여자아이를 먹게 되고
너무 슬퍼 운다.

늑대의 본심이 뭘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 눈물은 과연 진짜 일까?

그러다가 결국,,,,,

총에 맞아 죽게 되고,
배 안에서 할머니와 여자아이가 살아나오게 된다.

그리고 천사가 된다.
늑대는 날개가 있고 땅이 아닌 이제 하늘에 산다고 직접 이야기 한다.

굉장히 난 이야기가 짧지만 왠지 심오하고 슬펐다.

 

아래 독자이 말씀대로 그렇다

 

예쁜 여자아이

 

그렇게 원했던 여자아이 예쁜 등등

의 단어가 나온다.

 

외모를 중시하는 그런 늑대의 모습...에 나도 좋지 못한 생각이 들고

그 슬퍼서 우는게 진짜 슬퍼서 우는건지

여자 아이와 함께하지 못해서 우는건지....

 

그 깊은 뜻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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