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이 그립다.

애플호롱의 소녀감성 종이인형 - 종이인형으로 만나는 추억의 동화와 영화 속 소녀들 (보관상자와 배경그림 수록)
애플호롱 지음 / 시대인 / 2020년 12월

귀염둥이 소녀감성 종이인형을 선물받다. 아이가 딸이다보니 종이인형 놀이를 즐겨한다. 이런 좋은 선물이...
무엇보다도 마릴린 먼로나 오드리 햅번, 악마와 천사 , 빨간머리 앤등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나 소설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다 소녀감성 귀염 귀염으로 그려놓았다!!!
백설공주다. 엄마.
마릴린먼로가 누구야 라고 묻길래
사진도 보여주고 해당 옷도 보여주다.
마틸다와 레옹도 알턱이 없으니
직접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었다. 가위로 오리기 쓱싹
대개의 책들은 종이 인형을 보관할 곳이 없지만
상자까지 만들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너무 좋다.
출판 기획시 세심하게 종이인형 상자까지 만들게 했다니 배려에 감사하다. 게다가 배경도 몇 장 넣어두었다.
배경이 더 다양하면 더 좋겠다.
다 자르고 인형을 보관할 수 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 귀엽다. 소녀 감성이라는 타이틀이 맞는다.

실제로 아이와 놀다 보니 어린 시절도 떠오르고 좋은 시간이 된다.
종이 인형은 늘 가지고 놀다보면 약해서 금새 찢어지기 십상인데 종이 역시 좀 도톰한 중량이라 튼튼하게 놀수 있을 듯 한 느낌이 든다.

요즘은 정말 종이 인형사기가 힘들다. 핸드메이드 페어에 나가거나 인사동 등에 가서 사거나 했는데 이젠 책방에 나온다. 세월이 많이 흘렀단 의미이겠지?
문방구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그리워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