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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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띠소녀에게 온 오늘의 선물은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입니다.

10여년 워킹맘 일을 하다보니 아이는 언제나
시댁에 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육아휴직 1년간은 제가 돌보았지만,
아이와 저는 늘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벽 같은 게 존재했었지요.

물론 회사를 관두고 나서 조금은 그 벽이 허물어 진 것 같긴 한데요,

그 벽이 말이에요.
조금 더 높아진 기분인 것 있죠.

아이는 커가면서 벽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 같고
저는 그걸 깨려 애쓰고 있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답니다.

좀 잡담이었죠?

이 책은 수박 수영장, 할머니의 여행이라는 동화로 유명한 안녕달님의 그림 그리고 윤여림의 글의
조합으로 이뤄진 엄마 아이 마음 일기 입니다.

일기 같이 엄마의 마음을 쏙 들여다 볼 수 있거든요.

아이가 유치원에 갔을 때 부터, 또 아이가 바운서에서 방에 혼자 누워 있을 때 조차도
엄마는 늘 초조하고 마음이 불안하고
그렇지요?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라면 겪었을 그 순간
의 모습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어요.

불리불안.

그래요. 아이만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엄마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난다는 걸 우린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알게 되죠.

점 점 시간이 흘러 더 커가더라도
나이가 들어 혹시 멀리 떨어져 살더라도

언젠가 만날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신뢰로

우리 그렇게 살아가죠.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긴 예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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