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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로 돌아온 유령 ㅣ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19
안선모 지음, 이경석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7년 6월
평점 :
유령. 아이들이 아무래도 유령, 귀신 이런 것들에 한창 관심이 많을 때라서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어서 읽히고 싶었던 도서
사실 생각보다 무섭지 않은 책이다.
다름 아닌 유령은 우리가 같이 생활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ADHD 로 병을 가지고 있는 동해. 책을 보다 보면 교실에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닌다.
빙굴 빙굴
자리에 있지만 꾸워놓은 보릿자루 같은 승구
말을 잘하는 지나
뭐든지 일등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두산이
이 아이들이 바로 교실 속 유령이다.
앞에는 동해와 어머니의 에피소드를 통해 동해의 성격
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과거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왠지 요즈음 많이 보이게 되는 ADHD병
집중력도 얼마 못가고 돌아다니고
작년 우리 아이네 반에도 이런 아이가 있었는데
난 전혀 이해를하지 못했던 기억이 났다. 왠지 동해같은 그아이에게 미안해지네.
한 교실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은
이 혼란스럽고 복잡한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한 번 더
느리게 걸으라고
뒤를 돌아보고 현재를 느끼며 미래를 준비하라고 전해주는 메시지 같았다.당신의 아이는 어떤 스타일의 유령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