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스러운 그림과 교훈과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는 JON AGEE 의 그림책 시리즈 4권을 만나보았다.
아이가 글이 많은 챕터북보다는 글이 상대적으로 적은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인 경우도 충분히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물론 부모님에게도 좋다. 결코 내용이나, 깊이 면에서 간단한 책이 아닌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이번 그림책은 IT'S ONLY STANLEY, LION LESSONS, THE WALL IN THE MIDDLE OF THE BOOK,LIFE ON MARS 이다. 특별히, 그리고 이 그림책에 대한 CD도 함께 세트로 들어있다.
LION LESSONS
사자 자격증 따기라는 제목으로도 책이 나와있는 원서이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배우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고 웃기게 풀어내고 있다.
IT'S ONLY STANLEY
이 책은 아이와 같이 그림책을 보고 내가 읽어주면서 함께 보았다. 글을 일단 읽고 나서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스탠리라는 강아지가 계속 장을 넘길 때마다 또다른 행동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할지 예측불허의 장면이 계속 나온다. 다음 장면이 기다려지는 그림책이다.
THE WALL IN THE MIDDLE OF THE BOOK
책 중앙에 벽이 있지요. 내가 있는 곳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고 반대편은 위험하다고 느끼는 책.
그런데 물이 차올라서 어쩔 수 없이 사다리를 타고 벽 위로 점점 올라가는데 반대편 벽에 있던 도깨비가 그 아이를 집어가서 반대벽으로 오게 되는 이야기. 아이는 책 중앙에 벽이 있어 매우 신선했다고 하고 캐릭터를 꼼꼼히
살피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어서 깜직했다고 하네요.
LIFE ON MARS
참 재미나게 아이하고 읽었는데요, 이 책은 새로운 생명이 있는데 눈에 안보여서 없다고 생각하고 지구로 돌아와서 정말 아이가 속상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화성인데 그렇게 오래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하네요.
언젠가 우리도 지구 밖 여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도 함께 하면서 좋은 시간 보냈어요.
cd의 경우 아침마다 학교 가기전에 들려주면서 자연스레 영어 노출을 해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