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고민인 엄마들 봐야할 책

우리 아이 영어, 불안한 엄마에게 - 리딩부터 성적까지 한 번에 잡는 엄마표 영어
케네스 채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8년 12월

이 책 참 현실적으로 잘 썼다. 이런 느낌이다. 초등학교 어머니들 혹은 유치원 아이를 두고 있는 어머니들 모두 공감할 내용.

혼자 가르치려니 엄마표 영어교육하다 안되겠어서 학원가로 보내는 어머니들...그 중의 하나도 나이고..^^

이러저러한 케이스들을 다 보고 겪은 케네스 채.. 영어 학원 강사 11년에 미국서 대학원을 졸업한 저자다.

영어를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한다...모국어를 잘하는 애가 영어도 잘하더라라는 말 들어보셨을텐데 우리나라 말로 된 책을 많이 읽으라 강조한다. 수능을 본 사람은 다 알텐데 수능 영어를 보면 지문은 너무 많고 단어별 이해는 잘 되더라도 전체적인 지문의 흐름의 이해력이 받춰주지 않으면 관련 질문 2-3개의 답을 맞춰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즉, 한국어 책을 많이 읽혀라..가 저자의 주장이다.

또한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가 영어를 배우는게 해외냐. 아님 타국에서 영어를 배우는거냐..즉 우리나라같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 영어를 학습하느냐에 따라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

전자는 사실 24시간이 영어 환경이니 노출이 어마어마하다.그래서 아이가 후자보다 짧은 시간을 살더라도 영어를 더 잘 하고 터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는 대개 후자이니..다른 방식을 취해야만 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영어 공부 방식 중 하나가 ted인데 다양한 주제에 따라서 아이가 선택해서 볼 수 있으니 영상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ted를 접하게 해보자. 물론 처음엔 어렵겠지만..

또한 넘쳐나는 정보화시대에서 영어 커뮤니티를 잘 활용하는 법도 가르쳐준다.몇 가지 좋은 사이트도 알려주고 그 곳에서 활동 시 예의를 지켜가면서 질문하고 답을 하자는 이야기도 한다.

영어 문제로 고민이 없는 엄마는 없을 것이다. 회화를 하더라도 중학교 가면 어차피 문법하더라.라는 말들 많이 할 텐데

틀린말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머니들이 읽어봐야 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