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건너다
홍승연 지음 / 달그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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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건너다. 홍승연 작가의 슬픔을 건너다를 읽다. 몸 전체가 검은 사람이 하나 있다.

바둑판 같은 곳에 그는 혼자 서있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로 발걸음을 디뎌야 할지 모르겠다.

괜히 발걸음을 잘 못 디디면 구덩이에 빠져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실제 이러한 경험을 겪는 날이 있다. 어느 누구하나 내 편이 아닌 것 같고 세상에 나 혼자 남아있는 느낌말이다.

이 그림책은 외로운 또 혼자인 듯 느끼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그런 그림책이다.

어른이를 위한 그림책이라고나 할까??

홀로 겪는 막막함은 내 앞에 에베레스트 산이 놓여있는 것 같고

아래는 시린 얼음이 놓여있고,

큐브 안에 갇힌 것 처럼 막막하고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거야 라고 다들 위로하지만

결코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지 않는 기분? 그때 작가는 이야기 한다.

 

마지막 남는 희미한 불 하나 빛 하나를 따라가라고 말이다

그 빛. 내면에 집중하다보면 또 다른 것이 보인다고 한다.

 

선인장을 지나...

태양을 만난다.

숲이 보이고 나무가 보인다.

희망이 보인다.

 

그림책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해피엔딩이라 좋았다.

아이는 표지가 굉장히 특이한데

실리콘 고무 느낌이라고 한다. 나는 너무 그 느낌이 좋아서 자꾸 만지게 된다

도톰하고 일반 코팅된 커버 느낌이 아니다.

아이에게 커버를 보여주니 혼자 있어 외로움이 느껴진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 커버에서 나무를 발견한 모습과 맨 처음 사진을 대조시켜주니

나무를 찾아 기쁜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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