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파는 요괴 저학년 사과문고 8
신은경 지음, 이영림 그림 / 파랑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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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처음에는 무서워서 공포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찰라 아래의 부제가 보인다.

소중한 가족이 우리 곁을 떠났을 때 위로의 동화.

아마도 내가 필요한 또 우리 아이가 언젠가 읽었으면 하는 그런 책이었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 무서운 것이 아니라 마음의 돌덩이가 하나 씩 덜어지는 기분이랄까?

맞벌이로 인해서 이 여자 소녀아이는 할머니의 손 아래에서 크게 된다.

그리고 그런데 그런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고 아이는

꿈에서라도 할머니를 만나는게 소원이다.

그러던 중 요괴를 만나게 되는데

그 요괴는 그 소녀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선물로 줘야만

꿈을 들어준다.

노트북, 가방..등등..

하나씩 아이는 요괴에게 주게 된다.

시간이 지날 수록 현실보다는 꿈이 더 좋아진다.

꿈에는 보는 할머니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아이는 점점 더 사태가 심각해지고

.....

스토리 후반부에는

검정 선글라스를 쓴 경찰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소녀가 만났던 그 천사같은 사람은 요괴였고

그 요괴에서 벗어나야지 안그럼 죽을 수도 있다는....무시무시한 소리를 듣는다.

아이는 그제서야 자신이 요괴에게 홀렸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신을 차린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할머니가 이야기 하신 말씀.

어머니를 여의신 분들을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말한다.

꿈에서라도 우리 엄마 보고 싶어..라고

그런데 대체 나오질 않네..그려

라고 ...이야길 내게 하신다.

나도 그렇다. 좋아했던 사람 또 보고 싶은 사람을 꿈에서라도 만나게 된다면

좋겠다 혹은 기분이 좋을텐데 하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돌아가신 분과의 이별을 잘 하는 것도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인 듯 하다.

슬프면 슬픈데로

그리워하면 그리워 하는데로...

시간이 흐르면 그 색도 바래지겠지만..

그 안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그것도 또 안될일이겠지....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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