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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페미니즘이 뭐야? - 소녀답게 말고 나답게 ㅣ 걸라이징 1
마리아 무르나우 지음, 엘렌 소티요 그림, 성초림 옮김 / 탐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소녀답게 말고 나답게!
페미니즘에 대한 아주 쉬운 책이 나왔어요. 쉬워서 초등학교, 중고등학생들도 재미나게 읽을 책인데요
어른이 제가 봐도 따분하지 않게 재미있게 쉬운 용어로 설명해주셔서 너무 잘 읽게 되는 책입니다.
소장 가치 UPUP
넘 귀여운 그림 그림과 글이 조화롭게 이뤄진 책입니다.
대학 1학년 교양으로 그래도 대학들어왔으니 여성학은
듣자 해서 들어가니 페미니즘이 뭔지에 대해서
16주간 배운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는 그림은 1도 없고
글만 주르륵!
페미니즘이 뭔지 배우고 역사 배우고
페미니즘 소설이랑 영화보고 감상문 써서 내기가 끝이었어요.일단은
가부장제, 남성우월주의, 성 정체성와 역할, 임파워먼트 등에 대하여
정의를 쉽게 설명하고 있고
일러스트가 굉장히
응축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해야하나요?
재미나서 풋 하고 웃는 적도 있어요.시스젠더, 트랜스젠더 등 용어는 들어는 봤으나 혹은
들어보지 못한 용어였는데 처음 배웠어요.
태어날 때 주어진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저는 시스젠더네요.
사실 과거에 제 딸의 방의 물건을 분석한 적이 있는데 분홍색 장난감이 100여개가 넘더군요.
제가 사는 것도 있고 선물받고
또 자기가 고른 것도 있겠지만
성차별적인 선물을 한 게 아닌가 싶네요.
미적규범 부분도 재미나던데요
여자들은 꾸며야하고 여자들은 털이 있는데 눈썹 이외 어떤 털도 겉으로 들어나지 않아야한다는 것
그래서 겨드랑이 털이 5CM씩 길어도 그대로 둘 수 없고
제모를 해야하는 레이저 치료까지 말이지요.
여름이면 5만원씩 주고 몇 번에 걸쳐 제모를 하는
여성이 대다수이듯!
그런 것도...여자이기 때문에 그래야 하는건가요?
사회가 변하더라도 개개인의 생각이 틀에 갇혀 변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무의미할 것 같아요.
이 책에도 나오지만 80대 할머니가 생각을 변경하는 건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집을 짓는데
설계사가 여자라고 하니
여자가 다 그렇지 뭐...제대로 하겠어?
라고 어머니가 그러시는거에요. 본인도 여자면서 어떻게 그런 이야길 할 수 있는건지?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아니 그건 그 여자가 능력이 모자라서 그런거지
그 사람이 여자라서 여자 설계사라서 집을 설계못한 게 아니다 라고 이야기 했죠.
저의 어머니 아버지 모두 남성우월주의 시거든요.
남성이 봐라 음식 요리사 미용실 다 유명한 사람은 다 남자지 봐라.
과거부터 남성이 더 우월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라고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