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보다 더 오래전 일...남이의 징검다리를 보면서 옛 과거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간다.

먹을 거리가 없어서 어머니와 딸아이는 어느 할머니 댁으로 들어간다.

 

 

저녁밥은 먹었냐고 아주 다정하게 물어봐주시고

그런 말 한마디가 고마울 뿐이다.

게다가 쌀밥도 주신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 내가 쳐할 때는 말 한마디 꼭 물질적인건 아니더라도....

 

말 한마디..물 한잔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그런 경험이 있다면 다 이해할 장면이다.

 

 

중간 부분에 보면 집 짓는 이야기가 나온다.

 

목메, 자귀, 먹통...

 

아 정말 반갑더라....사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수업을 듣는 중인데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대목장님이 와서 직접 한옥 짓는 법을 가르쳐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주셨는데

 

직접 보고 배운 것이 이 소설에 나오니 너무 반갑다.

 

먹줄을 칠 때 먹통을 쓰고, 자귀는 나무를 찍어 깎는 도구 등등 설명도 자세하게 나온다.

 

사실 나는 한옥만 봤지 어떤 순서로 지어지는지도 모르고, 도구도 몰랐다.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후반부에 남이는 건축가가 된 것이 보인다.

그 건축가가 국제 난민 봉사 단체에서 일한다는 문장도 나온다.

 

너무 감동적인 부분은

편지글이 나오는데 그 안에

 

낡은 이 집을 고쳐 너의 징검다리가 되게 하여라 이런 문구가 나온다.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났다.

 

그 어려운 시절을 남이가 다 거치면서 이겨내서 결국 건축가가 된 것도 대견하지만

그런 남이를 생각해주고 잊지 않았던 그 편지를 쓴 아주머니의 마음씨에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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