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사이 - 딸이 엄마와 함께 사는 법
곽소현 지음 / 소울메이트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나이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나요 라는 메뉴까지 만들어서 블로그를 하고 있는 요즘..
너무도 절실했던 책 바로 이 책이 기적처럼 왔다.
매일매일 싸우고 매일 상처 받아 울고, 괴로워숴 친구에게 친척에게 전화해서 화를 내고, 내 하소연을 들어줄 누군가를 찾아다니고
너무 답답해 포스팅까지 하는 요즘..바로 나처럼 딸과 어머니 사이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또 그 갈등이 잘 해결되지 않는 이를 위해 지어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사실 이 책이 좀 술술 잘 읽힌 것은 내가 처한 상황이 그래서 또, 다 맞는 말이어서 또 내가 좀 맘을 덜 수 있어서?
이 책을 읽고 나니 좀 ...마음이 약간 조금이라도 가벼워졌달가?
착한 딸 컴플렉스가 있어서 갈등이 생긴다. 나는 나 엄마는 엄마 이렇게 좀 볼 줄 알아야한다.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어머니에 대한 연민이 생기고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실망시켜서 화나게 안하려고 잘하려고
기를쓰다보니
내 힘에 붙이는데 그러다보니.........................힘이 들고 또 나만 괴롭고 상처받는다는 것이다.
며칠 전 병원에서 모친이내게 그러더라
옆에 앉은 할머니의 딸이 그렇게 부럽다고
난 두말없이 말했다.
너무 화가나서...화를냈다. 내가 병원에 모시고 안온것도 아니오. 반찬에 국에...목욕까지 내가 안해드리는 거 없는데
아니 내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남을 비교해?
너무 화가 나고 또 화나갔다. 무거운 휠체어를 끌고 공원에 올라가 구경시켜주겠다고 한 내 노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가?

정말 화가 났다. 그 서러움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책 예시를 보니
자식 딸과 비교를 하고 경쟁을 하는 어머니들도 있나보다. 나이차이가 30정도 나니 그런가보다.
나의 경우 50살은 차이가 나서 어머니와.... - 그런케이스는 없다-
어머니를 보고 화가 나는 것이 그 모습 속에 또 내가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 무서운 말이다.
잘 이해가 안가는 문장이었다. 곱씹고 또 곱씹어야한다.
기억하고 싶은 말은 어머니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물론 음식도 잘하고 다  잘하지만
다림질을 못할 수도 또..인지가 판단히 흐려서 더하기를 못할 수도, 제대로 된 판단과 내 고민을 해결할 해결책을
제시못한다는 것도...그런것도 이해하자.

완벽하지 않다는 거....그래 나도 불완전하자나

그리고 마지막은 언젠가 그분도 떠난다는 거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한다는 것..
어머니와 딸로 만난 관계지만 언젠가 이 관계도 마무리가 된다는거.
나의 경우 그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더..불안했는데...

갈등 화해의 관계...화해를 하려면 일단 부딪히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덜 상처받지 않으려면 그냥
있는그대로 나를 보고 또 그녀를 보라는 것이다.

내가 만두를 사갔을때 안먹는다고. 화를 내지 말고
아 그래 엄마 내일 먹어
할수 있는 여유!!!

나도 생겼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