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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2024 : 부자 되는 트렌드
효라클(김성효) 외 지음 / 잇콘 / 2023년 11월
평점 :
벌써 시간을 빨리도 흘러서 2023년도 11월 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3년도는 당신에게 어떤 한 해였나요? 저에겐 이제까지의 투자
과거 역사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
년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달러가 가격이 높을때 금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전쟁이라는
변수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벌어지다 보니 금가격도 오르고 원유가격도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엄청나게 많은 채권을 발행했고 그에 비해
일본과 중국은 기존에 미국 채권을 사모으기 바뻣다면 올해는 팔아넘기기
바쁜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낮은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으로 봇짐 장수가 물건사와서
한국에서 되파는 모습도 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식에선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 상식적일 터인데
실적 높은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심리가 몰리는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가는 현상을 보여준 해이기도 합니다.
개인들의 일상에서 SNS에 의해 상점들의 매출 기복이 커지고 영향을 많이
받는 것처럼 기업들도 IR잘하고 대주주가 대중의 심리를 잘 이끄는
기업들이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겪으면서 투자란 무엇이고 과연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미래를 대응하며 판단해야 할 지에 대한 멘붕 같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저 ' 주식은 어려운 것 ... 그냥 ETF투자만 해야하나.... 아니면 안정적으로
배당투자만을 해보는게 좋겠다 ' 라는 나름의 원칙을 만든다 치더라도 그래도
좀 독특한 양상을 보인 2023년의 현상이 왜그런건지 그리고 2024년엔 그런
영향이 어떻게 확대되거나 퍼져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면 좋게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2023년을 복기, 정리하고 다시 찾아올
2024년 시장은 어떤 모습이 될지를 예측해 보며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을 트렌드를 딱 꼬집어서
속시원하게 풀어헤쳐 줍니다.
부동산에서 서울,수도권이 답이다라는 조금은 식상한 이야기도
23년도에 어떠했기에 24년엔 이런 이유로 분위기가 이어지고 더 가속화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신문지면상에서 조금 껄끄러울 수 있을지 모를 정비사업지의 사잇길도
우리에겐 큰 기회가 될 것임을 속시원하게 말해주니 고맙기도 하고 나만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창업의 트렌드로써 멕시코요리가 대세가 될거라니 전혀 문외한 저에게도
한번쯤 맛보고 시대흐름이 그쪽으로 넘어갈수 있을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가 오면 트렌드를 말하는 많은 책들이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책들을 통해서 MZ세대라고 유행이나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그들만의 세상을 살짝 들여다 보는 것 같은 생소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BOOT2024 부자되는 트렌드는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그들에게 딱!! 적합하게 맞는 시선으로 글을 써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는 글이 쉽게 잘 읽히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2023년을 되돌아보고 2024년의 트렌드를 이야기 하므로써
유기적으로 이해되는 상식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8명의 공저 작가들이 자기 챕터 안에 자기의 생각을 일목요연하면서도 빠짐없이
모두 넣어주려는 의도가 엿 보여서 한장 한장이 모두 꽉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투자를 공부하고 진행하는 투자가라면 나름의 원칙들을 모두 펼쳐놓고
나열하면서 정리하고 되짚어보고 앞으로 어떤 맥락으로 나아가야할 지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잘 쓰여진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책을 평가할 그릇이 되진
않지만 읽을 때 쉽고 재미있고 내용도 꽉 채워져 있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곳 곳에 심겨진 행운의 보석들을 잘 챙겨서 2024년에
투자 인생에서 한발짝 씩 더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