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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기도
안토니 블룸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1월
평점 :
기도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제가 내린 정의는 기도란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란, 서로 주고 받는 언어가 있어야겠지요.
그래서 일방적인 기도는 대화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기도를 합니다.
'주님의 기도'처럼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기도 합니다.
'바르티매오의 기도'처럼 지나가시는 주님을 붙잡을 수 있는 믿음의 용기를 말하기도 합니다.
'묵상과 기도'처럼 묵상을 통해 내 마음 속에 계시는 하느님과 대화하고, 기도로 구원을 청합니다.
'응답 없는 기도와 청원'처럼 하느님의 뜻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만을 말해 놓고선 응답이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예수 기도'처럼 마음 속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찾습니다.
'수덕을 위한 기도'처럼 덕(德)을 쌓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생활이 즐거울 수 있도록 습관화 시킵니다.
'침묵의 기도'처럼 주변의 다른 것을 신경쓰지 않고 하느님과 오롯히 대화할 수 있는 경험을 합니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기도란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정의 내릴 수 있었을 때까지 말입니다.
아마도 저의 기도가 일방적이어서 책의 내용이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도 할 때 저만 말하는 일방적인 기도 말고, 하느님과 대화할 수 있는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p.s.) 찬미 예수님!
2022년도 이제 저물어 갑니다. 다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겠습니다. 지난 해 이루지 못한 일들과 실수한 것들을 2023년에는 반복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해로 만들수 있도록 다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