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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주치의 - 상처 입은 영혼을 위한 예수님의 내적 치유법
안셀름 그륀 지음, 최용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2월
평점 :
[상처입은 영혼을 위한 예수님의 내적 치유법]
흔히 좋지 않은 일을 당했을때, 누군가에게 툭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풀릴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상대가 나에 대하여 공감을 해주었고, 나는 상대의 그 반응을 보고 믿을 만한 상대가 있다는 확신 때문에 기분이 풀리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또한, 잘못을 저질러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남들의 잘못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스스로 극복하기 어렵고, 나의 잘못으로 인한 마음의 불편은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우리같은 신앙인은 영성적인 면에서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예수님이라는 최고의 영성상담가가 계십니다. 이 책은 예수님께서 공생활 하시는 도중 어떻게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셨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울 때 이 책을 읽고 묵상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듯이 묵상 가운데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하여 나를 공감해주신다고 믿고 따른다면 마음의 치유됨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금 코로나19 확진자로 재택치료에 있습니다. 조만간 그 기간이 종료가 되어 다시 정상의 몸을 회복하여 건강한 외출이 허락된다면 다시금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사순시기 힘들었던 나의 마음을 정리하며 새로이 태어남을 느끼며 부활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