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별의 과학여행
나타샤 리아히 외 지음, 유영미 옮김, 슈테피 벡커 그림 / 푸른나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내용도 많고 글밥도 꽤 있어서 아이가 손에 잡지 않을까 약간 근심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선입견이고 노파심이었다.

아이들은 일단 마음에서 궁금하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표지의 무언가 알고 싶어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눈빛이 아이들에게 궁금한 것이 책 속에 있으니

책장을 넘겨보라고 권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이다.

 

<작가의 말>에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을 만한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낸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질문을 받으면 답을 구하려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시된 질문을 통해서

책을 읽고 답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과학의 원리와 자연현상을 재미있는 동화로 꾸며 놓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많은 글과 내용이 있지만 동화 형식이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책장이 잘 넘어간다.

그림을 통해서 설명된 지식들을  한 눈에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다.

 

원자, 광선, 적혈구, 백혈구, 행성, 반사, 수증기, 진공, 박테리아, 전자, 압력....등등

이러한 용어들을 교과서적인 지식들로 만난다면 우리 아이들은 분명 힘들어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동화로 된 책에서 이야기로 이미지로 먼저 만나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나중에 지식으로 만나게 되면 덜 부담스러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

 

딸아이는 마틸다의 우주 시간여행과 작은 박테리아의 모험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다.

막내는 블랙 홀과 이상한 여행 그리고 우주 비행 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아이들 성격에 따라 관심있는 분야가 있는 것 같다.

딸아이는 몸과 관련된다거나 환타지 스러운것을 좋아한다.

막내는 로켓이나 저 멀리 우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가 보다.

과학을 아이들이 책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야기는 잊지 않고 기억하는 힘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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