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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엔 스무 살의 인생이 있다 - 시, 내 청춘을 위한 소울푸드 98편
이영미 엮음, 고부기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내가 이책을 선택하게된 계기는 '시'때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가끔 마음 한구석이 혹은 정신이 풍요로워지는 시를 만나곤 한다. 그 만남은 우연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그 만남의 순간에 그 시는 함축적인 의미로 나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준다. 그러한것을 살아오면서 느꼈고 그래서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무엇이든 우연히 만나기에 더 가치가 있겠지만 인생은 우연으로 모든것을 충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이런 책이 필요한 법이다. 이책은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참 따뜻한 책이다. 저자의 따뜻한 마음씨가 그대로 들어난다. 물론, 따뜻함만으로 인생을 살아갈수는 없겠지만 따뜻함이 없이는, 안그래도 살아가기가 팍팍한 인생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저자는 학교의 선생님이다. 선생님이기에 표현할수있는 마음으로 청소년들과 사회 초년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준다. 책의 구성은 1년 12달로 되어있다. 인생에도 주기가 있듯이 저마다 위치한 월이 있을것이다. 대체적으로 각 월에 맞는 정서를 담은 시로 구성되어있다. 아마도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렇게 좋은 시들이 많은지 이중 평생 절반도 알지 못했을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저자의 수고에 감사해야되는 책인 동시에 읽다보면 나도모르게 어느 시, 어느 구절에서 나의 마음의 혼란과 답답함을 잠재워주는 경험을 이 책을 통해 나는 또 다시 느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