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 기후 위기 시대의 자본론
사이토 고헤이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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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경쟁에 노출된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에게도 약자에게 손을 내밀 여유가 없다. 홈리스가 되면 태풍이 왔을 때 피난소에 들어가는 것도 거부당한다. 화폐를 지니고 있지 않으면 인권이 박탈당하고 생명조차 위험해지는 경쟁사회에서 상호부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상호부조와 평등을 목표한다면 계급, 화폐, 시장과 관련한 문제에 더욱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자본주의의 본질적 특성을 유지한 채 재분배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법률과 정책을 이용해 ‘탈성장 · 정상형 사회‘로 도약하기란 불가능하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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