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생산과 분배를 어떻게 조직하여 사회적 자원을 어디에 얼마나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사회의 번영은 크게 달라진다. 아무리 경제성장을 해도 그 성과를 일부에서 독점하여 재분배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잠재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불행해진다. 이 이야기를 뒤집어 보면, 경제 성장을 하지 않아도 기존자원을 잘 분배함으로써 사회를 지금보다 번영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 P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