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는 시적이거나 비유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그녀는 이른바 ‘공감각 synesthesia’을 경험하는 것이다. 공감각이란 감각들(일부 경우에는 개념들)이 뒤섞인 상태를 뜻한다. 공감각의 유형은 다양하다. 일부 사람들은 단어에서 맛을 느낀다. 소리를 듣고 색깔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시각적 운동을 소리로 감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체 인구의 약 3퍼센트가 이런저런 형태의 공감각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