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 1
김하인 지음 / 생각의나무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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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가을동화가 한창 유명했던 그때 책<국화꽃향기>를 따라서 한 드라마라며 소문이 많았다. 별로 재미가 없겠지 하고 집에 그냥 그 책을 쳐박아두었다. 하지만 가을동화가 막을 내리고 난 뒤 난 그 <국화꽃향기>라는 책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그만큼 가을동화를 재미있게 봤다는 증거였다. 책한장 한장을 넘길때 마다 난 내 얼굴에 아주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이 읽었다. 읽으면서도 이런얘기가 실제로 있다니 정말 내 가슴이 아팠다. 읽으면서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나도 미주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했을까? 그런 의문이 많이 들었다. 일에 대한 애착을 접어둔채 그 애착을 자신의 뱃속의 아이에게 모두 주고.... 내가 이 남자라면 여자가 아이를 선택한 것에 순전히 따랐을까... 위암말기... 치료시기가 너무 늦었다... 그래도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을까? 난 잔인하기 때문에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내 눈에 눈물이 고인다.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해준 김하인의 작가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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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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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게 된 이유는 친구들과 TV에서 나오는 걸 보고 이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이책의 내용은 아홉살이 된 주인공 '백여민'이라는 학생이 잛은 1년 동안에 겪은 인생이야기이다.지은이는 살아오면서 누구나 느끼고 배웠던 인생이지만 사람들은 현실보다는 욕망을 더 사랑한다고 말했다.그 이유는 욕망은 찬란하고 현실은 끔찍하기 때문이라고...어차피 현실속에서 사람들은 살수 밖에 없으며 욕망도 현실속에서만 실현된다고 하셨다. 나는 이책을 읽고 지은이 처럼 현실로 인해 욕망을 더 사랑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현실은 자신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고 또 그것이 찬란한 인생을 향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다. 현실에 만족하고 자신의 인생을 만족하게 느낄수 있게 노력해야 할것 같다. 이책을 읽고 인생의 참다운 길을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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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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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를 맨 처음으로 읽었던 것은 3학년이 되고 며칠이 지난 뒤였다. 그때는 이 글의 내용을 그리 생각지 않고 읽었기 않고 단순히 재미로 읽었기에 이글이 우리에게 어떤 말을 주려하는 것인지 그리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다시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은 공감이 가기도, 한편으론 이 글의 주인공 한스라는 인물이 너무 안되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 시골마을 소년이 험난하고 넓은 도시로 나가 공부를 하다 결국은 병을 가지고 돌아와 죽는다는 내용이다.

한스는 너무 공부에 집착이라기 보다는 강조만을 해온거 같다. 이상하다. 한스의 아버지가 공부만을 강요한 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한스를 그렇게 되었을까? 책에서 한스의 모습을 보고 중 3인 나로서도 약간 공감이 갔다. 여기는 시골이라 시내처럼 그렇게 경쟁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생이고 중 3인지라 고등학교에 신경이 쓰이고 공부에 신경쓰이는게 사실이다. 읽으면서도 이게 남의 일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만을 해온 학생이라 친구도 없던 한스에게 다가온 하일러. 하일러를 통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계를 경험하고...

어떻게 보면 한스랑 나랑 비슷한 점도 많은 거 같다. 내 성격이 이상한건지 모르지만 2년내내 왕따 아닌 왕따로 지내다가 3학년때 처음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결국 공통점은 이거 하나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도 가출일기가 생각이 났다. 공부를 잘하는건 둘이 똑같은데 한스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주위는 신경안쓰는데(?) 가출일기에서는 본인은 하기 싫은데 주위에서 억지로 시키고...

아무튼 공부 잘하면서 잘난척 하는 이들에게 한번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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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시전집:진달래꽃
김소월 지음 / 진명문화사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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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다. 이제 곧 있으면 학교에서 시화전을 하는데 시를 아직도 쓰지 못해 고민중이다. 그런 나를 어쩌시는건지 우리 학교 국어 선생님께서 자주 읊으시는 시가 있으시다. 바로 김소월님의 진달래 꽃이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선생님은 국어 시간마다 꼭 한번씩 읊어 주신다. 그래서 유일하게 내가 외우는 시중에 하나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게 무슨 내용인지 무얼 요구(?)하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 다만 내가 이걸 읽고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바로 시의 매력이라는 거다. 시는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을 숨긴다고 하지만 읽다보면 다 알게 된다. 바로 그게 시의 매력인것 같다. 아직 시를 모르는 사람들이 읽기 싫은 사람들이 읽는다면 아주 좋은 책인것 같다. 바로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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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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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직접 겪어보지 않았ㄱ던 빈곤의 시절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산동네와 비탈길. 그리고 '사람이 갑자기 환경이 바뀐다해도 변하지 말아야 한다' 말이 좀 이상하게 표현되었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알듯이 짱아네가 아버지의 취직으로 인해 갑자기 부자가 된다. 부자가 된 이후로도 봉순이에게 잘 대해주기는 하지만 전같지 않게 느슨한 경계를 한다. 이 모습에서 느낀 것은 첫번째로 사람은 환경이 바뀌면 변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아무리 가까운 사람도 남은 남이다 .특히 두번째 느낌은 너무 단정적인 판단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떨칠 수 없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봉순이도 불쌍했다. ㄱ부모와 친척에게 버림받고 어린 나이에 식모살이라니.. .내 성격에 그런 상황이라면? 으~~ 생각하기도 싫다. 처음에는 단순히 MTV에서 소개된 책이라 호기심으로 읽었지만 읽으면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MTV에서 나온 책은 모두 읽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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