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딸들 1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 지음, 이선희 옮김 / 홍익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끝부분이 슬픈 책인 것 같다. 특히 이 부분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된 나는 때로는 울며 한탄하며 나 자신의 발자국을 꾸짖는다. 언젠가 어머니가 내 머리를 빗으며 하던 말이 떠오른다. '야난 너도 언젠가는 자라서 한 사람의 어머니가 되겠지 남자가 고기를 지배하고 오두막을 지배해서 여자보다 월등 위대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남자가 위대하다면 여자는 거룩하단다. 왜냐면 세상의 모든 딸들이야말로 이세상 모든 사람의 어머니 이기 때문이지' ★

야난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분. 야난이 방황하고 에르호에게 유혹당하는 모습은 너무 애처러웠다. 내가 그 시대에세 살았더라면 결코 못 살거 같다. 이 책은 미국의 최고 문학상인 '헤밍웨이상'을 수상했다.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여성의 아픔을 그렸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소설에서 여성의 존귀함과 특히 남성에게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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