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가시고기. 처음으로 내가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린 책이 가시고기이다. 나는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다. 아니 잘 흘리지만 정작 엉뚱한 데에만 눈물을 흘리곤 한다. 그래서 아무리 책이 슬프고 영화가 슬퍼도 눈물만 찔끔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눈물이 흐르는 경우는 가시고기가 처음 인것 같다. 그만큼 가시고기는 슬프고 감동적이다.

나는 원래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내 처지가 이랬다면... 이런 생각을 매번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생각해보았다. 과연 내가 부모라도 엄마라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솔직히 가시고기를 이름은 들어봤지만 어떤 물고기인지도 몰랐다. 이 책을 읽고 인터넷 검색해서 사진을 검색해서 알게 되었다. 그렇게 책을 자주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내용뿐만 아니라 작은 것 하나하나 까지도 알게 되는 것같다. 읽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뒤지기도 하고... 이래서 선생님들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시나 보다. 엉뚱한 데로 얘기가 센것 같다.

아무튼 이 가시고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주로 재미만을 위주로 책을 읽은것이 부끄러웠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읽은 것이 주로 재미있는 것이나 소설 위주로만 읽었던 것 같다. 위인전이나 그런것은 읽은 기억이 없다. 휴우... 내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그리고 이 책들을 읽는 사람에게 당부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 '손수건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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