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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2027 편한 가계부 ㅣ 2027 편한 가계부
소울하우스 지음 / 소울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가계부는 처음 시작하는 것보다 꾸준히 쓰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27 편한 가계부〉는 ‘꼼꼼하게 기록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하루 5분, 가볍게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일단 색감이 너무 예쁘고 표지의 질감도 좋아서 마음에 듭니다. 가계부는 매일 들여다보고 기록해야 하는 만큼, 손이 자주 가는 디자인도 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가계부라야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고 꾸준히 쓰게 되니까요.
또 하나의 장점은 가볍고 얇다는 점입니다.
첫 장에 적힌
“쓰기 편해야 오래 씁니다. 두꺼운 가계부 앞에서 지치지 마세요. 편한가계부는 꼭 필요한 것만 담았습니다.”
라는 문구처럼, 얇지만 필요한 내용은 알차게 담겨 있는 것이 이 가계부의 특징입니다.

가계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4페이지에는 꼭 필요한 내용만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머니 플랜을 세우는 것에서 시작해 돈 관리와 실행에 관한 실용적인 팁, 가계부를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까지 짧지만 알차게 담겨 있어 처음 가계부를 쓰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종이 가계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엑셀 가계부도 유용해 보입니다. 상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엑셀 가계부를 이용할 수 있어 종이와 디지털 방식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한 달은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날짜가 적힌 달력과 한 달을 간단하게 돌아볼 수 있는 칸이 있고, 오른쪽에는 지출 내역을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출 항목은 식비·외식비, 생필품비, 교육·문화비, 교통·유류비 등 네 가지 큰 항목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지출을 기록한 뒤 항목별 합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이달의 수입과 지출, 소비, 카드 사용액 등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고, 왼쪽 하단에는 ‘이달의 목표’, ‘리뷰’, ‘느낀 점’을 적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달 목표를 세우고 한 달의 소비를 돌아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소비 습관을 파악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6년 10월부터 시작해 2027년 12월까지 총 15개월이 들어 있어 미리 가계부 쓰는 습관을 들이며 워밍업하기에도 좋습니다.

연간 스케줄과 연말 결산도 마음에 듭니다. 한 장으로 1년의 계획을 세우고, 연말에는 한 해의 소비를 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투명한 PVC 커버가 씌워져 있어 앞뒤 포켓에 영수증이나 중요한 메모를 넣어둘 수 있는 것도 실용적입니다.
컬러는 버터, 풋사과, 살구, 라일락 네 가지입니다. 저는 살구색을 선택했는데 다른 색상도 모두 예뻐 보여서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2026년 편한 가계부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2026년의 라일락 컬러도 정말 예쁘네요.
2026년판과 비교해 보니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정기지출을 살펴볼 수 있는 항목이 추가되었고, 마지막 부분에 줄노트 4페이지가 더해진 점도 달라졌습니다.
지금부터 가볍게 시작해서 내년에는 한 권을 끝까지 완성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한 해 동안 나의 수입과 지출을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면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에 돈을 쓸 수 있는 습관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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