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레슨 - 아름다워지는 비결 일본 최고의 뷰티 스쿨에서 배운다
도요카와 쯔기노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 어느 한 부분만 아름다워서는 부족합니다. 사람을 매료시키는 아름다움은 전체의 균형으로부터 옵니다. 

* 아름답지 않은 한 부분이 전체를 망가뜨린다.

*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분명하게 하고, '분명하지 않은 것'은 분명해질 때까지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 아름다워지고 싶은 자신을 좋아하게 되면 반드시 아름다워진다.



2주 정도 이 책이 집과 직장을 나와 함께 다녔다. 한번에 쭉 읽기도 가능할 만큼 쉽고 간단하고 편안한 문체로 쓰여져 있다. 짬이 날 때마다 읽고 싶은 부분을 펼쳐서 읽었더니 어떤 내용은 3~4번 반복해서 읽기도 했다. 책장을 덮고 나서 든 생각은 책 한 권으로 즐거운, 그리고 유익한 뷰티레슨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때론 책을 읽으며 글로 소개되어 있는 바른 자세나 얼굴 체조 등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내가 평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저자의 삶을 대하는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책 속에 묻어나 있어 내 안의 부정적인 기운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기운으로 바꿔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겠지만 아름다워지는 길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작아보이고 사소해보이는 평소의 생활 습관들이 쌓여서 미래의 내 모습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하나 둘 아름다워지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 태도, 생각 등을 반복해서 해보고 습관화한다면 어느 순간 한층 아름다워진 내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시작은 나의 모습과 직면하는 것. 저자가 화장품이나 옷 살 돈으로 우선 전신거울부터 사라고 권하는 게 와닿았다. 어떤 부분에 변화가 필요한 지 아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난 한동안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았더니 그게 매일의 습관이 되었고 그 결과 남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이전보다 턱 밑의 살이 살짝 쳐진 듯 보였다. 나에겐 가장 먼저 고치고 싶은 부분이었기에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시간을 파악한 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 그리고 직장의 컴퓨터 모니터가 내 시선보다 낮은 것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시선이 살짝 위로 향할 수 있도록 책을 여러 권 쌓은 후 모니터를 올렸다. 굉장히 작은 변화이지만 뷰티 레슨을 받기 전에는 생각만 하고 바꾸지 않았던 행동들이라 괜시리 뿌듯했다.


나이가 들어가더라도 마음을 젊게, 그래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새로운 일들, 삶의 소소한 일들에도 감동받고 고마워할 줄 아는 내가 되고 싶고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습관으로 만들어나가고 싶다. 난 아름다워지고 싶은 내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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