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바꾸면 120까지 살 수 있다 - 생활습관병의 예방과 치료
김양규 지음 / 가나북스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전체를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최근 나와, 또는 가족들과 관련이 있는 챕터를 선택적으로 읽어보았다. 집에 두었더니 엄마도 틈틈히 읽어보고 가족들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상혈하한증', 약한 '방어체력', '스트레스의 처리'와 관련된 챕터는 나의 상태가 왜 이런 것인지,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해질 수 있을지, 성경 속에는 관련된 구절이 있는지, 영적인 건강과 함께 육체적인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정보들이 쉽게 소개되어 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당뇨 등의 성인질환으로 알려진 성인병의 증상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식생활의 서구화, 공해,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생활습관병이 대부분인데 우리에게 알려진 많은 질환들이 이 생활습관병에 포함되어 있다. 성경 속 노아 방주 사건이전에는 900세가 넘었던 인간이 수명이 이후로 120세까지가 되었다는 말씀구절처럼 분명 사람은 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이유 중 70~80%가 잘못된 생활습과과 생활환경 때문이다.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특별한 병 없이 장수할 수 있기에 몸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가족력이 있는 질환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신경써서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몸이 허해졌다. 조그만 일에도 심장이 놀라서 심장이 뛰면 그 날은 잠도 잘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기가 약해져버렸다. 스트레스를 평소보다 더 받는 날이면 몸 위쪽으로 열이 올라 턱 주위에도 울긋불긋 트러블이 올라와 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단순한 처방일 수도 있지만 몸의 혈액이나 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말과 사고를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순간순간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고 띄엄띄엄 해왔던 운동도 더 자주 하게 된다.

 

기존의 많은 책들처럼 몸과 마음을 위한 조언만 있는 게 아니라 영적으로도 질병 앞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내가 해야 될 노력은 어떤 것인지 꼭 챕터 말미에 알려주니 나태해져있었던 신앙생활도 돌아보게 된다. 혼자서 아둥바둥 해볼려다가 점점 더 버거워진 일상, 평안을 잃어버린 생활을 다시금 회복시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내 힘을 빼고, 일상 속에서 더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삶으로 돌아갈 것이다. 뒤돌아보면 그때가 좋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지금 내 앞에 닥친 현실 속에서는 감사보다는 불평을, 기뻐하기 보다는 힘들어하는 내 모습을 버리고 미리 감사하고 미리 기뻐하자. 돌아보면 후회 없이 웃을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