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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7세 사이,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시오미 도시유키 지음, 김정화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본의 교육학자 '시오미 도시유키'가 쓴 책이예요.
보통 저는 육아책을 선택할 때 우리나라 책 위주로 선택해왔는데요,
우리의 실정에 맞고 그 정서를 제대로 아는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 가장 잘 와닿고,실천하기도 좋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저의 고정관념을 깬 책이 바로 <4세에서 7세 사이, 내아이의 미래가 바뀐다>예요.
4세인 아들이 있어서, 특히 그 아들이 엄마의 마음대로 잘 되지 않고,
자신의 고집이 있어서 정말 이 나이의 아이를 간파할 수 있는 책이 어떤 게 있을까 항상 고민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 시기의 아이들을 가진 엄마들이 읽어보면 너무너무 도움이 될 이 책을 만난거죠. 이 책의 주 내용으로는, 4세부터 7세 사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 10가지가 나온답니다.
1.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자.
2. 공부보다 신나게 뛰어놀며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자
3. 하루 30분, 책 읽어주는 부모가 되어주자.
4.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자.
5. 혼자 놀기보다 친구와 함께 놀게 하자.
6. 인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자.
7.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돕게 하자.
8. 아이의 질문에는 상상력을 발휘해 대답해주자.
9. 모든 학습은 흥미를 유발시킨 뒤에 시작하자.
10.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자.
또한 나이에 따른 발달 특징을 부모가 파악하도록,
특징을 신체능력, 지성발달, 마음성장, 사회성 발달 면에서 분석해 주세요.
딱딱한 이론적 이야기가 아니라 세 아이를 기른 아버지로서, 교육학자로서, 보육잡지의 편집장으로서,
실례가 포함된 읽기 쉬운 육아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좋은 유치원 고르는 방법과 한글, 수를 가르치는 방법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국어 실력 키우는 방법으로 부모가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고,
읽어달라고 조르는 한은 언제까지고 계속 읽어주라는 방법! 정말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매일 밤 책을 연이어 읽어달라는 아이에게 그만 읽고 자자는 무책임한 저의 모습이 떠올라서요.
또한 수는 학습지나 학원보다 생활 속에서 배워야 자연스럽게 익힌다는 말, 공감했답니다.
제가 가장 관심이 많은 조기교육에 관한 것도 명쾌하게 나와있어,
고민을 살짝 덜었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읽기와 가정교육 같아요.
가정에서의 교육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니...
학교에서 일하다 보니, 특히 공감하는 말인데요,
가정교육이 잘 되어 있는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생활태도도 좋고,
모든 활동에 긍정적이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아이의 모습을 보면 그 부모님을 안 뵈어도 짐작이 가는데, 나중에 뵙고 보면 예상했던 그대로이구요.
아이가 바로 내 모습을 닮아간다고 생각하면, 정말 소홀히 할 수 없는 이 시기의 교육, 저는 이 책으로 정리했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준비해야 할 것까지 나와있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엄마들의 참고서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