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 Jeju Island Real Story
전은주 지음 / 즐거운상상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주도에 저는 큰 아이 가졌을 때까지 포함해서 한 5번 갔는데요,
가도가도 너무 좋아서 저도 잠깐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가셔서 한달 동안 살다 오신 분이 계시다는 말을 듣고, 얼른 이 책을 찾아봤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의 저자이신 꽃님에미분의 이야기를 익히 들어,
우리 가족도 한 번? 하고 고민했었는데, 다행히 방학 때 쉬는 직장이라서요...

아직은 아이들이 4살, 2살 쌍둥이로 어려서 불가능하지만, 조금 크면, 과감하게 이 책의 작가이신 꽃님에미처럼

나도 아이들과 그렇게 보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며 책장을 열었습니다.

 

 일단 제주도에 가서 한달정도 살다 오려면,

이 책의 저자처럼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체험하는 것보다 학원,사교육을 중시하는 그런 태도를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린 데도, 여기저기 엄마들의 말에 휘둘려 귀가 얇은 저로서는, 약간 어려운 결단이긴 하지만,

신랑에게 나와 아이들을 제주도에 보내놓고 한달을 살 수 있겠냐고 물을 정도로 70% 정도는 고려하고 있다고 할까요?

저희 신랑 은근히 좋아하던데요?(워낙 현재 세 아이들 때문에 육아에 치이고 있기 때문에, 해방을 맞겠죠~ㅎㅎ)

요즘에 아이들 방학 되면 공부에 학원에....이것저것에 치여, 제대로 된 자연도 만끽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 아이들 만큼은 자연 속에 체험하며,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에 제주도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9살 딸 꽃님이와 5살 아들 꽃봉이를 데리고 제주도에 내려간 꽃님에미님은,

제주도에 20평 오피스텔을 얻고 제주도 살이를 시작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너무 빡빡한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유동성 있는 계획으로,

한 달의 15일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시간도 보내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도 많이 하고,

여러군데 의미있는 관광, 체험을 하기도 했는데요,

주말에는 아빠가 내려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과 미술활동도 하며,

그렇게 컴퓨터, 텔레비전이 없는 생활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보다 밥도 더 잘 먹고, 체력적으로도 훨씬 좋아지고,

또, 남매의 사이도 돈독해지고, 엄마가 몰랐던 것들도 느끼고, 한층 성숙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제주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한 꽃님에미님.

<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이 책 속에,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에 가고싶은 엄마들을 위한 넘치는 정보들을 주신답니다.

심지어 본인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제주도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의 정보까지요.

 

 꽃님에미님의 세심한 배려 속에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고 싶은 꿈은 책을 읽으며 더 높은 확률로 다가옵니다.

오늘도 그 계획이 당장 다음주라도 되는 양 우리 신랑에게 물어봅니다.

"여보, 이 책에서 아빠는 제주도에 내려갈 때하고 휴가 1주일, 올라올 때만 있어도 좋겠다는데..."

ㅎㅎㅎ 저도 언제 갈 지 계획 한 번 세워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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