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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들판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9
무라나카 리에 글, 고야마 코이코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3월
평점 :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에코교육,
아파트에 둘러쌓여 있고, 좀처럼 주말에도 어린 쌍둥이 동생들 때문에 나가기 힘든,
우리 아들을 위해 좋은 자연교육책인 "양말들판"
우리 아이와 따뜻한 봄이 되면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드디어 도착했어요. 일본의 전국 도서관협의회 선정도서라니,
요즘 아이들에게 생태교육이 절실한데, 그런 취지를 반영하는 거겠죠?
그만큼 책도 좋구요. 그럼 내용을 살펴볼까요?
유치원에서 다들 집에서 가져온 낡은 어른 양말을 장화를 신고 그 위에 덧신습니다.
햇살들판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뛰어다니기도 하고, 구석구석 살펴보기도 해요.
그리고 실컷 뛰놀고 돌아가는 길,
공원에 들러 양말을 벗고 비닐봉지에 넣어서 유치원까지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선 양말을 화분에 신고 부드러운 흙으로 덮어줍니다.
그리곤 며칠 후 양말에서는 싹이 돋아나기 시작해요.
아이들 양말에 붙어 온 싹들이 돋아나면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우리 아들은 이 책을 읽어주자마자 나가서 해보자고 성화입니다.
날씨 따뜻해지면 나가자고 다독여놨죠.
학교에서 아이들과 현장학습 갈 때에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