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토끼의 비밀 작은 돛단배 9
미카엘 에스코피에 글, 엘레노르 튀이에 그림, 이주영 옮김 / 책단배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당근이 하나씩 사라지는 토끼나라~

이 나라의 실세인 큰 토끼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검은 토끼를 주범으로 몰아 쫓아내고,

그래도 없어지자, 회색 토끼를 몰아내려고 합니다. 수상히 여긴 우리의 똑똑한 작은 토끼는 큰 토끼를 관찰하게 되구요,

결국은 큰 토끼가 범인인 것을 알게 되어,

큰 토끼가 저장해 놓은 당근을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토끼나라의 왕으로 선출됩니다.

큰 토끼의 위세에 눌려 집에서 꼼짝도 않는

작은 토끼들과는 달리 범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작은 토끼를 아이 앞에서 칭찬했어요. 아이도 작은 토끼의 용감함에 고무된 듯,

집중하고 책을 읽더라구요.

 요즈음 갈수록 "무서워"를 외치는 우리 아들, 집 한쪽 귀퉁이에서 사람이 없이 혼자 있으면 "무서워."하며 엄마에게로 달려오고, 세탁기도 무섭고, 리모콘으로 움직이는 전동차도 무섭고, 나이가 먹어갈수록 무서운 것 투성이가 되는 우리 아들이랍니다. 특히 잠을 잘 때 깜깜한 방에 혼자 놓아두면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는 아들, 좀 더 용기 있는 아이가 되기 위해 "큰 토끼의 비밀“을 읽고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자기보다 큰 토끼의 비밀을 파헤치는 용기있고 지혜로운 작은 토끼처럼, 우리 아들도 정의를 위해 용감한 사람이 되기 위해, 사소한 무서움부터 용기로 물리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원래가 토끼놀이 좋아하는 아들,

용감한 작은 토끼처럼 뛰어보자고 하니,

손을 올리고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그런데 혀는 왜 내미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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