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르르 또또 -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이상희 글, 혜경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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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담임을 하다보면 항상 쪼르르 달려 오는 아이들,
영어전담교사를 하는 현재도 쉬는 시간이나 영어게임도중 고자질하기 위해 쪼르르 나오는 아이들이 많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덜하지만,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모든 시시콜콜한 일들을 모두 이르는데 교사는 지쳐버린다. 단, 위험한 일이나 내 도움이 꼭 필요한 때에는 말해 주는 것이 고맙긴 하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고자질을 덜 할까? 이게 항상 아이들을 보며 하는 고민인 것 같다. 예전에는 별 것도 아닌데, 와서 고자질 하는 아이들을 보며,

"선생님한테 이르기 전에 네가 먼저 그 친구한테 충고해 주면 안 될까?" 하고 말하면,

아이들은,

"말해도 안 들어요." 하고 선생님이 친구를 혼내주기만 기다린다.

그런 면에서 보면 <쪼르르 또또>는 우리 아이들보다 나에게 더 필요했던 책인지도 모른다. 
별명이 '쪼르르 또또'인 또또는 만날 선생님한테 쪼르르 달려가 이릅니다.

그러다가 친구들도 하나 둘 쪼르르 달려가 선생님한테 이르자,

선생님은 '다함께 알아맞히기 놀이'를 제안하죠.

선생님이나 어른한테 알려야 될 일인가 아닌가, 다 함께 판단하고 결정했을 때에만 쪼르르 달려오도록 하자구요.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토의하여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죠.

"아주 잘했다! 잘 기억해 두렴. 쪼르르 달려갈 일인지, 아닌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

 

 아이들에게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고자질하는 것의 차이를 일깨워 주는 동화입니다.

유아기부터 읽으면 좋지만, 제일 필요한 시기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때인 것 같아요.

고자질을 많이 하던 아이는 뜨끔하여 자신의 행동의 교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거구요.

책의 맨 뒤에 보면 선생님의 편지라고 유아교육과 교수님인 배지희교수님의 코치가 있습니다.

 

 1. 고자질하는 유아들의 행동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하는 경우 - 무조건 야단을 치기보다는 평상시에 아이에게 필요한 관심과 앶어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 자신의 우월감을 드러내기 위해 하는 경우 -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격려해 줌으로써 자존감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 습관적으로 고자질을 하는 경우 -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2.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마주했을 때에는 어른에게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책을 읽고 나서 아이에게 이런 경험이나 생각을 질문하면서 대화를 나눠봅니다. 그러면 대화를 통해서 아이의 고자질하는 습관이 차차 사라지게 될 거예요.  

         책 표지에 적혀 있는 그대로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 우리 아이는 이제 말을 자유롭게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직 고자질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린 영유아에게는 이 책이 와닿지 않을스도 있죠. 대신 엄마에게 꼭 도움을 요청할 일들을 아이하고 이야기하며 써 보았어요.

     우리 아이는 이제 고자질은 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도움을 항상 필요로 했는데,가끔은 혼자서 해결할 일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나중에 이 책을 읽은 것을 잊고 고자질을 하기 시작한다면 그 때 다시 한번 읽어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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