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만 보고 동양풍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 서양풍이어서 놀랐다. 작가의 작품 중에 두글자로 된 동양물이 많아서 그랬나...? 아무튼 이 작가가 쓴 피폐물, 로코, 동양물, 서양물 다 읽어보았는데 여러 소재를 두루두루 잘 쓴다. 이번 작품의 두 주인공 헤세드와 에노트 둘 다 성격도 마음에 들고 전개도 유쾌해서 즐겁게 읽었다.
하유 작가님 작품은 처음으로 읽어봤는데 좋은 작가를 한명 또 알게 되어서 뿌듯하다. 이 작품은 요즘에는 잘 나오지 않는 sf 소재의 작품이어서 소중하다. 미개척 감옥 행성 블라인드에 갇혀서 외계생물을 잡다가 탈출하게 되는 두 주인공들의 이야기이다. 다른 사람들이 쓴 리뷰처럼 정말 미드 한 작품은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잘 쓰인 로맨틱 스페이스 오페라이다.
줄거리를 읽고 굉장히 흥미로운 설정이어서 구입해보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오메가가 군림하는 클럽에서 세명의 오메가와 한명의 알파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인데 전개도 마음에 들고 결말도 흡족했다. 표지나 설정만 봤을 때는 자극적인 흥미 위주의 작품일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다 읽어보니 그렇지만도 않아서 의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