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만 보고 동양풍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 서양풍이어서 놀랐다. 작가의 작품 중에 두글자로 된 동양물이 많아서 그랬나...? 아무튼 이 작가가 쓴 피폐물, 로코, 동양물, 서양물 다 읽어보았는데 여러 소재를 두루두루 잘 쓴다. 이번 작품의 두 주인공 헤세드와 에노트 둘 다 성격도 마음에 들고 전개도 유쾌해서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