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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혁명, 미래 지도 - 데이터, 노동, 시스템이 바뀐다
강정한 외 지음 / 포르체 / 2025년 3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처럼 현대 사회의 구성원들은
굉장히 복잡하게 서로 얽혀있습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어딘가의 네트워크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연결되어 있어요.
반면 이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에 소속되지 못해서
우울감이나 포모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도 역설적이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책은 미래 사회를 연구하는 9명의 석학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적은 책인데요.
원격 근무 확대로
수도권 인구 과밀화를
완화할 수 있다?
저자는 원격 근무가 확대된다면
주거지가 외곽 지역으로 넓혀질 수 있어
수도권 인구 과밀화를 완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이미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이는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되는데요.
당시에도 원격 근무가 시행되면서
이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 외곽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죠.
정말 사람들이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했을까요?
여전히 서울 핵심지의 집값은
굳건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럴 여력이 없는 서민들만 경기도 외곽에서
힘들게 출퇴근을 하고 있죠.
언제 완공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GTX 노선들이 개통된다면
출퇴근 시간이 비약적으로 단축되니
과밀화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시죠?
물론 효과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저는 그래도 상권, 병원, 교육 환경이 월등히 나은
서울 핵심 지역에 거주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현재 핵심지역에 거주 중인 재력이
뒷받침되는 중장년층이 외곽으로 나가주어야
젊은 층이 서울에 들어올 텐데
과연 이들이 이러한 인프라를 포기하고
외곽으로 나갈까요?
절대 아니겠죠~
그러니 수요가 탄탄하고 집값은 떨어지기는커녕
상승을 이어가게 될 것이고
활동 가능인구의 청년층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을 겁니다.
초연결 시대 미래를 예측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