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미래전략 2025 - 소멸과 도약 사이 축소 사회의 해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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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미래전략' 책은 2014년 이래 

매년 발간해오고 있는데요.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략을 찾아보는 

'더 나은 미래 제안서'라고 합니다.

올해로 열한 번째 보고서인 2025년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추적 동인인 

인구구조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는데요.


재정의가 필요한 가족의 개념

최근 배우 정우성 사건도 있었기도 하고~ 

결혼을 하지 않고 낳은 아이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사회는 

혼외자의 자녀를 정서적으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양새인데요.


남녀가 같이 산다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지 

동거를 한다고 하면 손가락질을 받고 

가족관계 등록을 할 때부터 '혼외자'라고 

따로 구분을 짓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외국의 경우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해 엄마 혹은 아빠가 혼자 자식을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그 비율이 지극히 낮죠. 


혼전 임신을 했다고 하면 주위에서 

얼마나 많은 비난을 받고 차별을 받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2021년 여성가족부 조사에 의하면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라는 응답이 

61.7%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우리 사회는 이제 가족 형태에 생긴 

거대한 변화를 수용함과 동시에 

전통적 가족의 개념과 정의를 확대하고 

재정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들을 위한 사회적 제도가 잘 마련되고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을 때 

합계 출산율 최저라는 안타까운 타이틀에서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초저출생에 가려진 

의외의 인구 위기 요인:

유산율

이웃님들~

우리나라 임산부들의 유산율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5% 정도? 많아야 10%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2022년 자료에 의하면 

그 해 24만 9,186명 출산에 

8만 9,175건의 유산이 발생해 

유산율이 35.8%나 되었다고 합니다.

각 시도별로 유산율을 비교해 보면, 

서울과 전북의 경우에는 40%를 넘어서기도 했대요.

굉장히 높은 유산율 수치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출산 해결 방안으로 여러 사회적인 제도를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데요.

관점을 바꿔서 유산율을 낮추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이 책에는 AI 기반 피부 부착형 

유산 위험 측정 기기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피부 부착형 패치보다 더 얇게 제작한 

초박형 패치를 임신부에게 장착한 뒤 

AI 기술을 활용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기기에요.


이렇게 하면 태아와 임신부의 건강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고 이상이 생기면 

신속히 발견하여 원활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유산율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 좋은 아이디어인데요~!

이와 비슷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 

유산율이 낮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으로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다?

당장 내년인 2025년도부터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데요. 

요즘 이를 두고 참 말이 많습니다. 


교사인 저도 아직까지 디지털 교과서가 

수업에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에 대한 연수를 

전혀 들은 바가 없을 정도로 

너무 급하게 추진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은 가뜩이나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아이들이

종이 교과서 대신 태블릿으로 공부를 하면 

제대로 공부나 하겠냐면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요.


교사들도 대부분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일단 수업 방식에 어떻게든 변화가 생길 것이므로

새로운 것을 도입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태블릿을 통해 제대로 집중력을 발휘하여

학습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이죠.


하지만 저자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통해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학습자가 AI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 동안 남긴

학습활동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학습자의 지식수준과 학습 패턴을 파악해 

학습이 최적화되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학습자가 취약한 부분, 틀린 유형, 

문제 풀이 습관, 공부하는 행태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교육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저도 먼 미래에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은 

AI가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제 서서히 지식 전달자로서의 교사의 역할을 

AI가 대체하기 시작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러면 앞으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 될까요?

단순한 지식의 습득보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하는데요.


기초적인 교육 활동을 AI가 담당함으로써 

확보한 교사들의 수업 시간은 

토론, 글쓰기, 발표 등 지식을 적용·분석·평가하는 

고차원적 교육 활동에 할애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하며, 능동적으로 응용하는 능력은 

인간이 AI보다 잘할 수 있는 영역이므로 

이를 길러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근데 저는 이러한 교육도 AI가 더 잘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교사는 정말 무엇을 해야 할까요?

자율주행으로 

도로 용량이 증가한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자율주행의 시대의 

편리한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운전을 할 필요가 없으니 

그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자율주행으로 도로 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눈에 띄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도로 용량이란 일정 시간 동안 해당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최대 차량 대수를 의미하는데, 

이는 차량과 차량 사이 시간 간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이 

신호가 바뀌어 출발을 한다고 했을 때 

앞차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나서 

엑셀을 밟아 출발을 하죠. 


인간은 반응 시간이 길어 

약간의 지연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차량의 반응 시간은 

굉장히 짧아요. 

그래서 앞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부지런히 출발할 수 있죠.

사람 운전자의 반응속도 1.8초를 

자율주행 운행 시 반응속도 1초로 가정하는 경우, 

1시간 동안 도로 용량은 2,000대에서 

3,600대로 약 1.8배 증가한다고 하네요.


이러면 도로 정체도 상당히 해소될 테고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자율 주행의 이점이 하나 더 늘었네요. 

교통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이 얼른 발전해서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얼른 도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당면한 여러 과제들에 대해 

원론적인 해결책만 제시한 여타의 책들과 달리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 대비책도 알려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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