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공간들
윤광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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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보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경험하는 것


 

사람은 아름다운 것을 추구한다.

오감을 통해 알고 나면 그 이상을 갈구한다.

자연스러운 상황일지 모른다.

안타까운 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각자 정의도 내리지 못한 체 찾기만 한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는

이 책 저자 전작 『심미안 수업』에서 알 수 있다.








이 책에선 그 정의의 실체를 보여 주고,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거나, 큰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공간들을 보여 준다.

그 공간들이 만들어진 과정,

공간 속에 잠들어 있는 역사를 이야기 해 준다.



공간을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심해서 선별한 단어와 문장을 따라가며,

마치 저자와 함께 그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다음에 저자가 소개해 준 장소에 간다면,

함께 둘러본 듯한 이 경험과 내가 직접 느낀 경험을

동시에 맛볼 수 있을 듯하다.





내가 그랬다.

책을 읽으면서 찾았던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에서 경험했다.

미리 공간에 대한 지식,

저자와 함께 둘러본 듯한 경험을 끌어와

같은 공간에 있으니 색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줬다.





일상을 살아가다 잠시 쉼이 필요할 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험이 필요할 때

이 책에서 알려준 공간에 가볼 예정이다.



당연히 이 책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다.








책을 덮으면서 저자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고백하자면, 전작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으니, 읽어봐야겠다.

전작을 읽으며 곧 있을 저자와의 만남을 기다려야겠다.

그리고 저자의 다음 책이 궁금하고 기다려졌다.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길 바래 본다.





▼ 책 내용 중 공감갔던 부분을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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