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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홍콩.마카오 (2019년 최신 개정판) - 홍콩 디즈니 리조트.심천, 3권 분리 가이드북 ㅣ Close up (에디터) 2
유재우.손미경.김형일 지음 / 에디터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인생에 첫 여행은 당연히 홍콩이였다.
곽부성, 여명, 장학우, 유덕화의 홍콩 4대천왕에 열광했었고, 금지옥엽속에 장국영이나
중경삼림속에 청킹맨션, 첨밀밀속에 홍콩의 모습은 내 사춘기시절을 가득 채워주었다.
난 홍콩영화와 음악에 미쳐살았었다. 하지만, 광둥어의 벽은 넘을수 없었고,
홍콩은 그저 미지의 나라였었다.
서른살무렵에 처음으로 돈주고 구입해 읽은 여행책은 클로즈업 홍콩이였다.
붉은 표지가 딱 홍콩이 연상되었고, 표지를 넘겨보면 구성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홍콩에 대한
여행정보가 가득있었기 때문에, 고민도 안하고, 클로즈업 홍콩책을 구입했다
책만 사놓고,5년동안은 홍콩으로 여행 못갔다.
구입했으니까, 바로 홍콩으로 여행가겠지? 했는데, 인생이 내맘대로 되는거 하나 없었기에
시간은 자꾸 뒤로 뒤로... 다음에 다음에, 다음기회를 다짐했었다
5년동안 클로즈업 홍콩책을 넘겨보았다.
그 책은,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품에 안고 읽고, 또 읽었다.
그 자신감 때문이였을까, 드디어 책 구입하고 5년인가 6년만에 홍콩 자유여행을 계획했다
일단은, 어디가지? 코스는 ? 음식은? 교통은?
생각해야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홍콩여행카페에 가입해볼까 하다가, 시간도 촉박했다
이사 끝내고, 일주일뒤에 홍콩으로 출발이였기 때문에, 이것저것 정신이 없었다
도움은, 역시 클로즈업 홍콩.마카오 책이였다
코스도, 음식도, 교통도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준비했다.
물론, 5년의 시간차가 있어서, 홍콩 관광청가서 가이드북도 받아왔다.
관광청 가이드북 , 도움이 되긴 하지만, 자세한 정보는 없어서 여행책을 넘겨보면서
이곳에 갈까? 말까? 생각하는데 도움되었다.
책에서 알려준, 만두집이 호텔 숙소 근처에 있길래 구글을 찾아서 알아놨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길은, 프린스 에드워드 역에 숙소가 있었기에, 버스 번호도 알아놨고,
옥토퍼스 카드구입하는 방법을 책을 통해서 먼저 배워놨고
MTR 타는법, 페리 타는법, 트램 이용하기 등등.. 이제 준비작업은 끝났다.
출발만 하면 된다. 싶었다. 하지만 오래된 책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드디어 이책 클로즈업 홍콩 2018을 만났다.
이책은, 우선 베스트 코스가 친절하게 가이드해준다.
이렇게 가고, 도보로 몇분에 ,유명한 건물이 있으니까 놓치지 말라고 해준다
센트럴역을 예로 들면
센트럴 역 출구에서 바로앞에 황후상 광장이 있고, 도보 1분에 구 입법부 빌딩이 있고
도보 1분에 홍콩 상하이 은행이 있고, 도보 4분에 성 요한 성당이 있고 이런식이다.
홍콩 상하이 은행에 대해 알아볼까?
무려 한 페이지를 할애해서, 풍수의 영향으로 에스컬레이터의 설치 각도를 바꾼 스토리나
홍콩 상하이 은행 앞에는 홍콩지폐의 모델인 청동 사자상이 있고
풍수적으로는 두 마리의 사자가 끊임없이 돈을 물어다주는 형상이라 은행이 막대한 부를 거두게 되었다나
이런 저런 정보를 읽고 있노라면 슬쩍 한번만 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린스 에드워드 역에서 여인가를 찾아가려는데 지금 이책은 사진이 무슨, 거리뷰처럼 나와있다.
자세하다. 이책만 있으면 해외 어느곳에 떨어져도 걱정이 없을것이다
무거울거라고 ?
이책은. 무려 3권 분리 가이드북이다
지도따로, 홍콩따로, 마카오따로 들고다니면 된다.
이책의 장점이자 단점이, 내용이 방대하다. 무려 560페이지라고 해야할까
세인트 스티븐 비치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보면 , 상점 식당이 없으니
음료수와 먹거리는 스탠리 시내에서 준비해가야한다고 팁을 알려준다.
이책은 홍콩에서 반드시 해야할것들을 소개하면서 일정짜기, 알짜명소, 쇼핑 식도락여행
초단기 엑기스 여행, 느긋한 홍콩유람.. 원하는대로 맘에드는걸로 골라 일정을 세우면 된다
숙소 고르는 팁,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끝으로 이책은 끝난다.
정말, 내용이 엄청나고, 여행작가의 세상이 부럽지만 만만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클로즈업 홍콩.마카오 책은, 유익한 책이였다. 해외여행갈때 꼭 참고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