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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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병희 선생님의 훌륭한 번역 덕분에 거대하고 또 웅장한 트로이 전쟁에 대한 고대 그리스 음유시인의 노래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책이다. 세상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사유는 서구 정신 전반에 토대가 된다. 그리고 오늘날 읽을 수 있는 것 중 그 사유의 시작점에 가장 가까운 것이 바로 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일 것이다. 그렇기에 『일리아스』를 읽는 것은 서양 지성사 이해의 첫걸음이다.

 『일리아스』에는 기원 전 8세기 경 그리스인들이 어떻게 세상을 보았는지가 잘 그려져 있다. 특히, 헤파이스토스가 아킬레우스에게 만들어주는 '아킬레우스의 방패'가 그것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전장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사건들에 대한 묘사도 그 때의 그리스인들의 사고방식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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