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 없이 구매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그림이 우선 굉장히 귀엽고 주제와 잘 어울립니다. 색감이 화사하고 선명해 봄, 여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 실제로 그런 적 없지만 왠지 그랬을 것만 같은 청춘의 눈부심이 막 느껴져요. 보는 내내 둘이 넘 귀여워서 방언 읊으면서 울었습니다. 씬 없으면 장바구니에 넣지도 않는 저인데 종이책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다만 아쉬운 점은 사계부인데 봄, 여름만 있다는 것... 작가님이 가을, 겨울도 그려 주시기만을 앙망하고 있습니다. 거기서는 뽀뽀말고 키스도 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