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절 - 당신도 가끔 내 생각하시나요?
신철 글.그림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누구나 하나쯤은

그리움을 간직하고 산다.

그것이

시절이든

사람이든.....

 

당신도 가끔 내 생각하시나요?

순수의 시절

이 책은 원색의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의 그림과

시처럼 짧은 글이 있다.

어떻게 보면 시집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략하고 리듬감 있는 글이다.

그림은 완전 원색이다.

어떻게 보면 초등학생이 그린것 같기도 하면서

어디선가 본듯한 우리의 얼굴이 낯설지 않다.

 

작가 신철은 남도 끝 청산도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나

초록빛 바다를 보면서 소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

바다를 닯은 듯한 푸른빛이 시원한 그림을 그린다.

작가의 아빠는 29 짧은 생을 살다가셨고

엄마는 일찍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 뭍으로 돈벌러 나가셨단다.

그래서 일까?

그리움이 많은 글을 썼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화려하면서도 순수한 그림에

미소가 그려지기도 하고

짧으면서도 의미 있는 글을 읽으며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마음이 답답하고 머리가 복잡할 때 읽으면

기분이 좋아질것만 같은 책이다.

 

세월에 연연해하지 않고

느리게 살아가리라 다짐합니다.

그저 이 삶을 즐기리라

또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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