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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페의 어린 시절
장 자크 상뻬 지음, 양영란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3월
평점 :
아주 오래 전 읽은 좀머씨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쓴 장 자끄 상뻬는 세계적인 삽화가이지요
그가 회상하는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들려 준답니다.
이 책의 반은 삽화이고 반은 인터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의 그림은 따뜻하고 재미있지만 그의 유년기는 슬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무능력한 아버지와 생활고에 찌든 어머니는 거의 날마다 싸우셨다고 하네요
그런 날은 집안의 물건들이 날라가고 고성이 오가는 것은 물론
가정폭력까지도 있었다니 상상만 해봐도 끔찍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린시절은 있지요
하지만 상뻬처럼 암울하고 불행한 기억으로 가득차 있다면
그런 현실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죠~~
상뻬는 비참한 현실을 잊고 벗어나기 위해서
행복한 아이들을 상상하고 삽화를 그렸답니다.
현실도피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겠지요~~
아무튼 대단합니다.
상뻬와 같은 부모님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고달픈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절망에 빠진 분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무리 고달픈 현실이라도 그것을 이겨내면 반드시 행복은 찾아옵니다.
이겨내는 일은 쉽지않지만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