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으는 습관 - 보통사람이 흔들림 없이 차곡차곡 큰돈을 모으는 법
요코야마 미쓰아키 지음, 조사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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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의 저자인 요코야마 미쓰야키의 신작을 읽게 되었다.


첫 장을 펼치니 돈을 모으고 불리는 방법은 사실 매우 간단하다고 한다.

1. 수입 – 지출 = 저축

2. 저축 일부를 차곡차곡 투자로 운용

이렇게 간단하지만, 왜 힘들까?

1. 수입(매달 일정하다) – 지출(액수는 모르지만 나가고 있다) = 저축(모조리 써버려 남는 돈이 없다. 또는 돈이 모자라다)

2. 저축이 없으니 일부를 차곡차곡 투자로 운용할 수 없다.

돈이 모이는 구조는 바로 ‘미니멀’과 ‘기록’.

목차만 봐도 당장이라도 돈이 모일 것만 같다. ^^

제1장 지출을 시각화해야 돈이 모인다.

제2장 지갑이 작아야 돈이 모인다.

제3장 기록하면, 돈이 모이는 ‘저축 노트’

제4장 효과는 즉시! 돈이 모이는 정리 습관

각 장마다 내용이 나와 있고 마지막에 짧게 정리가 되어있어 더 머릿속에 남는다.


책을 읽는 동안 뜨끔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결제하기 전 스스로에게 ‘필요해서 사는가?’, ‘그냥 갖고 싶어서 사는가?’라고 자문해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프랜차이즈에서 사 먹는 커피

입이 심심하면 들리게 되는 편의점

스트레스 받으면 사 먹는 디저트

귀찮아서 시켜 먹는 배달음식

월급을 받았으니 기분전환 겸 나를 위해 사는 소비



이러한 사소한 습관들만 고쳐도 적게는 한 달에 30만원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무조건 절약하는 것도 좋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자기개발 차원에서 자격증을 따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하기도 하고,

매일 수고하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여행이나 식사를 계획하기도 하는 등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형태로 활용하는건 어떨까?


돈을 모으려면, 돈을 쓴 뒤 가계부에 기록하여 시각화를 해야 한다.

지출을 기록해 ‘시각화’ 하기 전에는 ‘전부 필요한 지출’ 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낭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지출 검증 후 줄일 항목, 유지할 항목을 명확히 나눠 강약을 조절하며 재무 상태를 개선해 간다면 언젠가 돈은 쌓일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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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혼자 여행 어쩌다 시리즈 2
최지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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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는 언제 읽어도 마음이 설렌다.

나도 여행은 정말 좋아하지만, 혼자서 여행을 단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간지도 이제 3년째다. 책을 통해 대리만족하고 싶어 읽게 되었다.

혼자서 여행하면 어떤 기분일까? 외롭지는 않을까? 무섭지는 않을까?

화장실에 가거나 길을 물을 때처럼 짐을 지켜 줄 사람이 없다는 거.

몇 시간을 걸어도 사람 하나 만날 수 없는 트레킹을 할 때는 대신해서 사진 찍어 줄 동행이 없다는 거.

음식점에서 다양한 요리를 먹고 싶지만, 비용이나 양 때문에 한 접시만 시켜야 한다는 거다.

하지만 그 외에 장점은 더 많다.

혼자서 여행을 하면 누구의 방해도 없이 천천히 음미하는 기분이 든다.

신경 써야 할 가족이나 친구 없이 내 한 몸만 챙기면 되고,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어떤 숙소를 잡을지,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하루 종일 숙소에 들어가 쉴 수도 있다.

작가는 20대부터 40대 초반까지 약 40여 개의 나라를 혼자서 여행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줄곧 혼자서 여행한 게 아니라,

현지에서 여행을 같이 다닐 수 있는 일행을 만나거나

현지에서 한국인들을 만나 같이 여행을 하곤 했다.

나는 일본 외 다른 나라는 일절 가본 적이 없다.

언어라는 장벽이 무서워 다른 나라에 가고는 싶었지만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방송 쪽 일을 꿈꿔 영국 BBC에서 일하고 싶어서 무작정 영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은 작가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

요가를 시작하게 되면서,

인도로 여행을 가서 아침에 일어나 모닝 요가를 하는 꿈을 꾸곤 했지만

요가를 하려고 인도로 가는 작가의 실행력에 또 한번 놀랬다.

덕분에 책을 읽고, 나도 다른 나라에 여행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한 번쯤은 혼자서 여행을 떠나 작가의 혼자여행의 樂을 느껴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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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오키나와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3
김민주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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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여행으로 일본 여기저기 다녀왔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기도 하고

늘 마음속으로 언제든 훌쩍 떠날 수만 있다면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책을 읽는 내내 대리만족하는 기분이었다.

다음 달부터 다시 하늘길이 열린다는 인터넷 기사와 뉴스,

항공권 어플에서 티켓 예약의 광고가 울리면 더욱더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코로나가 종식되길 기대하면서 

앞으로의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기 위해 읽어 보았다.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를 가장 가고 싶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너무나도 유명한 츄라우미 수족관 때문이다.

(동아시아 최대규모이자 세계 제3위 크기의 수조라니..)

수족관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국내의 수족관 뿐만 아니라,

오사카 출장 때는 단 하루 주어진 유일한 휴일에는 도톤보리가 아닌 가이유칸 수족관으로 발을 돌렸고,

키타큐슈 여행 때도 반나절을 카이쿄칸 수족관에서 시간을 보낼 정도로 나는 수족관 마니아니까..ㅎ

책에도 나와 있듯이 오키나와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촘촘히 깔려있지 않아 

한 집에 두 대 이상의 자가용 보유가 일반적이며, 관광객들에겐 렌터카가 필수라고..


그래서 늘 오키나와 여행은 계획만 세우다 무산되고 말았는데..


저자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게 색달랐다.


물론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오키나와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오키나와는 외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조차도 많이 찾는 여행지라고 한다.


“오키나와 = 바다”라는 수식어가 있을 만큼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 안에서 스쿠버 다이빙하는 나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맥주 한 캔을 사들고 아메리칸 빌리지 옆에 있는 선셋비치에 앉아, 지는 해를 보며 마음껏 여유 부리는 나의 모습도 상상해 봤다..

저자는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좋은 일들도 있었지만, 안 좋은 일들도 있었을 거라 생각이 든다.


모든 여행이 그런 거니까..

혐한의 오해도 있었고.. 물론 사건은 잘 마무리되었지만..

일본인 친구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며

좋은 공간, 좋은 사람들과의 힐링하는 시간은 더할 나위 없이 부럽기만 했다.

여행 에세이의 장점은 저자의 여행을 간접 체험하면서

과거 코로나 이전 제한 없이 여행하며 행복했던 그 순간 그때가 떠오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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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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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2015년부터 1인 출판사를 시작하여 일본 관련 에세이를 여러 권 출간하는 등 일본에 대한 관심과 일본 여행이라는 취미를 직업과 연결했다고 합니다.

책을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작고 얇은 책에 놀랐고 중간중간 사진이 삽입되어 있지만 흑백이라는 게 아쉽습니다..

이 책은 일본 문화 관련 키워드 90개를 다룬 책으로 저자가 직접 일본에서 겪은 경험담을 쓴 에세이로 알지 못했던 일본 문화도 배울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며 기대하고 읽었습니다.

저자의 머리글을 읽고 난 후, 뒷장에 이런 글이 나와있네요.

[새로운 문화와의 만남은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과 같다.]


첫 장부터 데파치카와 도시락 문화가 나오네요.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백화점 지하의 화려한 음식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는 걸 보면서 뭘 살지 행복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니세와 모노즈쿠리,

시니세는 오랜 전통을 가진 기업이나 상점을 일컫는데

일본 여행을 가면 꼭 시니세를 검색해서 찾아가곤 합니다.

일본만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거든요.

모노즈쿠리 라는 단어는 일본계 회사를 다니고 있는 저로서는 자주 듣는 단어라

책에서까지 만나니 더욱더 반가운? 느낌이 드네요.

일본에서의 아르바이트하기 이 부분도 신선하네요.

책에 나오는 요시무라 가네코 상은 도쿄의 중상류층 마을인 세타가야 구의 고급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이 대기업 금융회사 임원인데도 불구하고

주 4회 동네 대형 할인마트에서 5시간씩 파트타임 계산원으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니 크게 놀랐습니다.

요시무라 가네코 상이 말하기를 “용돈 정도는 남편 수입에 의지하고 싶지 않은 데다 집에만 있는 것도 힘들기 때문이다. 마침 늦둥이 아들이 대학생이 돼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고..



오미야게 이야기, お土産

여행이나 출장 등을 다녀오면서 현지에서 산 선물.

오미야게를 생각하면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는 상자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일본 출장도, 일본에서 손님들도 오지 못하는 상황이라 오미야게 단어만 봐도 설레는 걸 왜일까요..?

일본 료칸,

유후인 료칸의 송영 서비스뿐만 아니라, 그날 저녁 료칸 사장님과 야경투어 했던 기억도 나네요..

어두컴컴한 밤하늘에 많은 별들이 반짝였던 그 때의 그날..

사가현 우레시노 와타야벳소 료칸,

몇 년 전 마지막 일본 여행으로 사가현의 여행 계획을 짜다가 결국 못 가게 되었지만..

저도 모르게 지금 초록색창에 사가현 여행을 검색하고 있네요..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일본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일본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분들의 향수병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책입니다.

다시 예전처럼 제한 없이 여행 갈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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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글, 이정아 옮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우리동네책공장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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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태어난 비행기 조종사이자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명작<어린왕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필독서인 어린왕자는 초등학교 이후, 오랜만에 읽게 되었는데요.

1943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이번에 좋은 기회로 그림이 삽입되어 있는 동화책을 읽어 봤습니다.


책의 그림은 ‘발레리아 도캄포’가 그렸으며, 이 책은 현대적이면서 클래식한 그림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보여 준 작품입니다.


작가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해요.

비행 중 사하라 사막 위를 날다가 비행기가 고장 나 거기서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죠.

그리고 어린 왕자는 여러 별을 여행합니다.


왕의 별,

허영심이 많은 별,

술주정뱅이 별,

사업가 별,

가로등 지기 별,

지리학자 별,

그리고 마지막인 지구.

어린왕자는 우주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장미를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곳 정원에는 어린 왕자의 장미꽃과 똑같은 오만 송이의 장미꽃이 피어 있는 걸 알고 슬퍼합니다.

때 마침 여우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여우를 통해 길들여진다는 것을 알게 된 어린왕자는

자신이 살던 그 별의 장미 한송이에게 정성을 들였던 시간 동안 자신이 길들여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다시 장미꽃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다루는 내용입니다.


명대사)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인데?”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하지.

네가 날 길들인다면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거야.

나에게 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고,

너에게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 거지.”

“만약에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영원히 책임감을 가져야 해.

그래서 너는 네 장미꽃을 책임져야 하는 거야.”

“비밀을 말해 줄게.

마음으로 봐야 진심으로 볼 수 있어.

정말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


어린 시절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르게 다가오는 책으로 새로운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소장 했다가 훗날 태어날 아이와 같이 읽어도 좋을 것 같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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