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할 것이다.
아이가 18개월에 들어서고 매일 아이에게 화를 낼 일이 많아졌는데 화를 내는 나 자신이 싫어서 더 이상 같은 반복은 하지 말자는 생각에 마음을 다 잡아보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365일 동안 매일 새롭게 인문학 문장들을 만날 수 있는 일력이다.
개정판으로 기존 내용에 sns에서 반응이 좋았던 문장들을 추가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 기대되는 책
책을 펼치면 총 열두달 이달의 목표로 아이와 하는 사소한 목표들이 주어진다.
실천의 달, 언어의 달, 내면의 달, 지성의 달, 독서의 달, 진리의 달, 철학의 달, 창조의 달, 예술의 달, 지혜의 달, 질문의 달, 사랑의 달
다양한 주제와 목표를 아이와 실천해 보면 좋을 거 같다.
일력이다 보니 달력처럼 세울 수 있는 게 장점인데 나는 부엌에 두고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문장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자기 전에는 필사도 하는데 문장이 길지 않고 짧기 때문에 필사하기에 제격이라 매일 빠트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거 같다.
문장 아래에는 오늘의 마음 온도를 표시할 수 있는 하트도 있어서 오늘 하루 나의 마음을 되돌아볼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작가님의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는다.
처음에 아기를 임신하고 또 아기를 낳아서 키우면서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늘 생각하던 내가 지금은 몸과 마음이 힘드니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그저 오늘 하루도 잘 버텼다고 넘겼던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나의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
육아에 지친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