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교할 수 있다면
신농부 지음 / 북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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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출산일로, 처음이라 모든에 낯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제대로 태교를 하고 있나 의구심이 생긴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기뻤다.


책을 펼치니, 작가의 친필 사인이 있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나만을 위한 책.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Chapter 1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
Chapter 2 내 부모님은 말이지
Chapter 3 Life companion
Chapter 4 나를 알고, 너를 만나다
Chapter 5 너와의 역사를 만들 준비


책 사이의 중간중간 작가의 팁들이 수록되어 있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
태교 종류부터, 나라별 태교법, 그리고 꼭 필요한 출산용품, 육아책 추천 목록 등등



태교의 종류
음악태교
태담태교
시각태교
음식태교
운동태교
여행태교
스세딕태교
출산태교


스세딕태교는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너무 신기하다.

스세딕 태교법이란 스세딕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네 딸 모두 IQ 160이 넘으며,
아이가 천재라 믿고 태아 때부터 교육을 하는것으로, 자궁 대화법과 카드 학습법이 알려져 있다.
자궁 대화법은 태아에게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들려줘 두뇌와 감성 발달을 촉진 시키고, 
카드 학습법은 직접 숫자, 글자, 도형을 카드로 만들어 태아에게 인식 시키는 것이다.


나라별 태교 법도 너무 신기했다.
같은 아시아라 그런지 한국 태교 법과 중국 태교 법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꼭 필요한 출산용품은 작가가 경험하고 추천해 주는 목록들이라 더욱더 믿음이 간다.


또 육아가 시작되면 육아서를 읽게 되는데 책 추천 목록도 있다. 
책 제목을 보니 한 번쯤 들어본 베스트 책들이다.
육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으니 미리 지금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작가는 30대 중반에 결혼하였고, 태교로 글쓰기를 선택했다고 한다. 
책에는 실제 작가가 임신했을 때 썼던 태교 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작가는 6주 때부터 붕붕이를 위해(작가의 아들 태명&애칭) 글을 쓰기 시작했다.


코로나 19로 임신중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비대면 임산부 교실이다.
나는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임산부 교실로 zoom 앱에 접속하여 임산부 요가교실, 
모유 수유교실, 힐링교실(다육이 테라리움 만들기) 까지 참여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 태어날 아이만을 위한 태교책이 아닌 육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육아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태교를 하는 이유, 태어난 아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 해보니, 그저 먼 일만은 아닌것 같다.


또 한 챕터 씩 내용이 끝나면 바로 옆에는 질문 형식이 있어, 나의 생각도 정리 할 수 있었고
또 나의 부모님이 나를 키우면서 나에게 바랬던 모습이 있듯이
나와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내가 되고 싶은 부모의 모습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는 절대 혼자서 키울 수 없다. 배우자와 같이 키워야 하며 배우자와의 관계도 중요하다.
배우자와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좋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태교는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내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잘 생각해 보자.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수록되어 있어, 이 책은 나처럼 임신중이거나,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남은 기간 아이가 태어나면 같이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기분 좋게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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