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 - 다 버려봐야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후지오카 미나미 지음, 이소담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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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평단에 선정되어 일본 작가의 미니멀 라이프 관련된 신작을 읽게 되었다.
제목부터 너무 신선하다. 사는 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이라니..


저자는 라디오 진행자이자 영화 프로듀서,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 찾기’라는 영화에 추천사를 써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소지품 제로로 시작해 하루에 1개씩 도구를 꺼내는 생활을 100일간 도전했다.


목차는 
1부
100일간의 물건 선택법으로
1일째부터 100일째까지 매일 어떤 물건을 택하고 어떻게 지냈는지

2부
100일간의 물건 발견법으로 
100일간 물건과 살면서 깨달은 감상과 소회를 100가지로 정리되어 있다.


100일간의 심플 라이프를  진행하면 과연 어떤 물건들을 소유하게 될까? 
궁금증을 유발하며 다음 페이지를 넘겨 보았다.

조금 놀랐던 건 100일 동안 저자는 9권의 책을 선택하게 된다.
과연 나는 100일 동안 몇 권의 책을 고르게 될까?

그리고 내 기준에서는 늦게 꺼내는 물건들도 많았던 것 같다.
치약이라던지, 스마트폰이라던지 얼굴에 바르는 스킨까지.

 
위에 글은 정말로 공감이 간다.!!

​주머니가 없는 옷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데,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다가도 주머니가 있는 옷을 입은 날이면 손이 가볍다.

앞으로 옷 사는 기준 중에 하나는 주머니가 달린 옷이 될 것 같다.


청소 또한 귀찮지만 짧은 시간 끝내려면 바닥에 물건이 없어야 한다.
나와 있는 물건이 없어 청소기로 쓱 밀면 청소도 금방 끝나기 때문이다.


18일째 저자가 고른 넓은 접시가 그렇듯 하루에 딱 1개만 골라야 하는데 좋아하지도 않는 것을 생활에 도입할 이유는 없다. 소중한 물건일수록 아껴둔다고 구석에 깊숙이 보관했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하루하루 소중한 물건을 쓰는 것이야말로 매일을 소중히 여기는 게 아닐까?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면서도, 늘 책 읽기에 그쳤지만
코로나에 걸려 자가 격리하는 동안
먼지에 쌓여 있는 물건들이 싫어 일부 정리하게 되면서 더욱더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 가지게 되었고


그리고 지난달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을 보니, 오히려 많은 물건들이 짐이 된다는 걸 한 번 더 느껴 요새는 미니멀라이프를 열심히 실천 중이다.


책을 다 읽고 아직도 미니멀 라이프를 유지 중인지 궁금해 저자의 SNS에 들어갔더니, 일본 책의 원작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제목은  '늘여가는 미니멀리스트:  하루에 한 개만 물건을 늘이는 생활을 100일 동안 했더니 알게 된 100가지의 것들'
​ふやすミニマリスト 1日1つだけモノを増やす生活を100日間してわかった100のこと


지난달 대만판도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알 수 있었다.
아 일본에서 엄청 유명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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